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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란 초대 개인전 《산로山路_서울순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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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는 오는 8월 30일(금)부터 9월 11일(수)까지 수묵 작가 진희란의 개인전 '산로_서울순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기획초대전으로, 작가가 직접 발로 탐험하며 서울의 산과 길을 담아낸 수묵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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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란, 인왕무악. 2024. 순지에 수묵담채,  65x55cm. © 작가, 갤러리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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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란, 문수애추,  2024. 순지에 수묵, 100x38cm. © 작가, 갤러리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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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란, 인왕묘사, 2024. 순지에  수묵, 38x100cm. © 작가, 갤러리 내일



진희란 작가는 오랫동안 서울의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을 오르며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사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산수화를 완성했다. 특히 서울 도성과 산성 옆으로 난 길을 중심으로 그려낸 작품들은 마치 산을 순례하는 듯한 깊은 여운을 전한다.


작가는 단순히 산의 형태를 묘사하는 것을 넘어, 산행하며 느낀 거친 바위, 가파른 언덕, 그리고 순간의 감동을 생생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붓으로 표현된 거친 선과 뭉개진 자국은 마치 산의 기운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또한, 글과 함께 기록된 풍경 장면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준다.


수묵화의 담백한 아름다움과 작가의 진솔한 시선이 만나 탄생한 '산로_서울순성'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도시 속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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