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룸 개관 7주년 기념 그룹전 《Till 7, From 7》 개최…신진작가 8인 한자리에
드로잉룸, 2026. 3. 6.(금) - 3. 28.(금) / 4. 10.(금) - 5. 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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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룸이 개관 7주년을 맞아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작가 8인을 한자리에 모은 기념 그룹전 《Till 7, From 7》을 개최한다. 전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Part 1은 2026년 3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Part 2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일까지 이어진다.

이동훈, 줄 맨드라미, 다알리아, 코스모스, 천일홍, 2025, Acrylic on ginkgo, 43 x 92 x 41cm, © 작가, 드로잉룸

임희재, Study for Stuffed Stuffed Chamois and Wild Sheep, 2022, Oil on canvas, 27.3 x 34.8cm, © 작가, 드로잉룸
이번 전시는 2019년 개관 이후 드로잉룸이 꾸준히 이어온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궤적을 되짚는 자리다. 공간은 매해 선정한 신진작가들과 장기적인 대화를 기반으로 개인전을 기획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동시대 미술의 감각과 시선을 젊은 작가들의 언어로 구체화해 왔다.
Part 1에는 김민수, 로지은, 이동훈, 임희재가 참여한다. 김민수는 일상의 언어와 감각을 회화로 번역하며 동시대적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해 온 작가로, 최근 개인전 《아이의 언어》와 《어제, 오늘, 라이브》를 통해 주목받았다. 로지은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서사를 유연하게 재구성하며 개인전 《리틀 레퍼런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동훈은 회화와 조각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어떻게 그릴 것인가’라는 태도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임희재는 박제된 동물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대상화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Part 2에는 이산오, 조상은, 최유정, 한지형이 참여한다. 이산오는 동양화와 도예를 넘나들며 삶과 죽음, 물질과 존재를 잇는 ‘새’의 상징성을 탐구하고, 조상은은 평면의 물질성과 시간성을 통해 이미지 과잉 시대의 회화적 본질을 질문한다. 최유정은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공간과 개인의 서사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며, 한지형은 미래적 신체와 공간 재구성을 통해 설치와 회화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전시 제목 《Till 7, From 7》은 지난 7년의 축적된 시간과 앞으로의 시작을 동시에 가리킨다. 드로잉룸은 매년 반복되는 전시 준비의 과정 속에서 경험해 온 설렘과 긴장을 “일상을 기념하는 작은 축제”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는 이탈리아 시에나의 전통 축제 팔리오(Palio)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스스로 기념할 때 비로소 축제가 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드로잉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난 시간 동안 함께해 온 작가들의 서사와 태도가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또 다른 리듬을 만들어내는 자리”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축적해 온 시간이 공명하는 순간을 통해, 예술이 지닌 반복과 갱신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관 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드로잉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동시에 조망하는 자리이자, 신진작가와 함께 성장해 온 공간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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