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대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괴짜展 2025》 개최
5개월간 100여 명 작가, 2000여 점 작품 선보여
본문
K현대미술관이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대표 브랜드 전시인 《괴짜展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9월 13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5개월여 동안 이어지며,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괴짜展 2025’ 포스터
강남 최대 규모의 등록 사립미술관인 K현대미술관은 550여 평, 층고 6m 규모의 3개 층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심승욱의 높이 3.8m 설치작품, 장세일의 3.1m 대형 조각 등 일반 전시장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압도적 스케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 대중문화와 협업하는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지코와 제니의 신곡 〈SPOT〉 뮤직비디오 소품을 디자인한 고땜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솔로 앨범 일러스트를 맡은 슬링키 등이 포함돼 미술관 전시의 경계를 확장한다.
2016년 개관 이래 대중 친화적 전시를 꾸준히 기획해 온 K현대미술관은 2017년부터 격년제로 《괴짜展》을 열어왔다. 타투, 앨범 커버 디자인, 그래피티, 아트토이 등 실험적 장르를 전시에 도입하며 “평범함은 아웃, 세상의 괴짜들은 모두 모여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00여 명의 작가와 30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했으며, 김지희, 변경수, 지히, 노보, 레오다브, 쿨레인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참여 작가 박성근은 “미술관에서 대형 작품을 선보일 기회는 매우 드물다. 이번 전시 제안은 작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됐다”며 《괴짜展》이 신진 작가들에게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K현대미술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나 뮤지컬을 즐기듯 현대미술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파리지앵 컬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OMY(오마이)가 협찬하는 대형 컬러링 월이 전시장 4층에 설치되며, 네스프레소는 신제품과 연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은 하루 4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와 해외 관광객이 찾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사립 미술관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입장권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성인 2만2000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4000원이다.

-
[전시] 류수현 개인전 《그물 위의 무동》 개최
-
[전시] 한국 추상회화의 층위와 진동, 기획전 《겹疊_응축과 파장(Layers of Condensation and Resonance)》의 2부 개최
-
[문화일반] 영국 창의성,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함께하다
-
[전시] 윤병락 개인전 《사계》 개최
-
[전시] 예화랑, T3 Photo Asia 2025 참가
-
[전시] 김호준 개인전 《The Poetry within the danger》 개최
-
[전시] 남재현 개인전 《The Living Nocturne》 개최
-
[전시] 국제갤러리,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5' 참가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