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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의 핀홀카메라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 15~22일 개최

갤러리 강호에서 핀홀카메라로 촬영한 작품 25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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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와 노마드적 사유(lines of flight and nomadic thinking) 6, 762㎜×508㎜, inkjet printing, 2023. 7(이미지=하얀나무)



렌즈 없이 바늘구멍(Pinhole)으로 촬영된 사진은 어떨까.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핀홀카메라 사진전이 하얀나무 기획으로 열린다. 

핀홀크리에이터 김태근이 15일부터 갤러리 강호에서 사진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 김태근은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 중에서 엄선된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바늘구멍 사진기’라고도 불리는 핀홀카메라(Pinhole camera)는 렌즈가 발명되기 이전에 선명한 사진을 얻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작된 사진기다. 

김태근은 직접 제작한 핀홀카메라로 TV 모니터의 영화를 30초간 장노출해 720컷(1초당 24프레임의 사진을 이동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영화)의 중첩된 이미지 속에서 ‘추상 속 시간성’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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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와 노마드적 사유(lines of flight and nomadic thinking) 5, 762㎜×508㎜, inkjet printing, 2022. 4(이미지=하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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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와 노마드적 사유(lines of flight and nomadic thinking) 3, 762㎜×1143㎜, inkjet printing, 2022. 5(이미지=하얀나무) 


김태근 작가는 “공존할 수 없는 시간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압축하며, 불변의 시간들을 가변적으로 바꾸며, 다채로운 상상력을 우리에게 전달해준다”고 말한다. 

평론가 신경훈은 “김태근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다.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이 우주에서 포착한 은하단 사진처럼 현재와 과거, 그리고 서로 다른 세계를 한 프레임에 담아냈다”며 핀홀로 독자적인 사진세계를 펼친 김 작가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한남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생인 김태근의 8번째 개인전 ‘탈주와 노마드적 사유’는 8월 2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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