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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대지를 담다: 호주 애보리지널(Aboriginal Art) 아트 4인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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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붉은 땅 위에서 피어난 오랜 이야기, 애보리지널 아트가 서울 SH 갤러리에서 8월 29일 부터 펼쳐진다. 세계적인 거장 에밀리 카메 캥워레이를 비롯해 2세대, 3세대 작가 바바라 웨어, 테레사 펄라, 샤메인 파워레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보리지널 아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속적인 예술 전통 중 하나로, 호주 원주민들의 삶과 정신을 담고 있다.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 창조 신화인 ‘드림타임’을 바탕으로 한 상징적인 표현들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호주 원주민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 유산이다. 특히, 점묘법을 활용한 독특한 화풍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밀리 카메 캥워레이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애보리지널 아트의 거장이다. 그녀의 뒤를 이어 2세대, 3세대 작가들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애보리지널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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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Kame Kngwarreye Flower Dreaming 144 x 124cm Synthetic polymer on canvas(사진=SH GALLERY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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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ra weir Women's ceremony 1998 88 x 122 cm Acrylic on canvas(사진=SH GALLERY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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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esa Purla  Dancing Track 84 x 90 cm Acrylic on canvas(사진=SH GALLERY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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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aine Pwerle Ceremonial Body paint design 113 x 95 cm Acrylic on canvas(사진=SH GALLERY 서울)


호주 애보리지널 아트(Aboriginal Art)는 1980년대부터 호주 국내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 등 각지에서 관심을 끌었으며 1세대 애버리진 아티스트 Emily Kame Kngwarreye는 세계 현대미술의 거장 작가로 거듭났다. 그녀의 자손이자 애보리지널 아트의 2세대, 3세대를 대표하는 Barbara Weir, Teresa Purla, Charmaine Pwerle 4인의 아티스트 작품을 SH GALLERY에서 오는 29일부터 전시한다.


지난 2011년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한국 호주 수교 50주년 전시, 2017년 대전시립미술관의 애보리지널 아트 '꿈의 여정',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에 ‘경로를 재 탐색합니다’ 이후 오랜만에 애보리지널 아트 작품을 한국에 선 보인다. 이 들은 각기 다른 세대를 대표하면서도, 애보리지널 아트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애보리지널 아트는 대지와 자연, 그리고 세대 간의 깊은 연결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예술 양식을 지니고 있다.


Emily Kame Kngwarreye는 1910년 호주 북부의 앤마트라 마을에서 태어나 전통적인 원주민 생활을 기반으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80대에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녀는 독특한 추상화 스타일로 호주 원주민 예술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Emily의 작품은 고향의 풍경과 전통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점묘법과 자유로운 선을 사용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후손인 Barbara Weir는 1945년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호주 원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애보리지널 아트와 문화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어린 시절, 호주 정부의 아동 강제 이주 정책으로 인해 가족과 분리되었지만, 오랜 세월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과 대지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하는 작품을 창작했다. Barbara의 딸인 Teresa Purla는 1963년 다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고, 1990년대 후반에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아 예술의 길로 들어섰다. Teresa는 유토피아의 대지와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애보리지널 아트의 깊은 뿌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Charmaine Pwerle는 1975년 호주 Alice Springs에서 태어나 역시 어머니 Barbara의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으며, 가족의 예술적 유산을 이어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그녀의 작품은 고향 유토피아의 풍경과 전통을 주제로 하며, 그녀만의 깊은 예술적 통찰과 애보리지널 아트의 문화를 담고 있다.


에밀리의 후손들은 이러한 예술적 유산을 물려받고 이를 현대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대표적인 예술가들이다. 에밀리를 포함한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고향과 가족, 그리고 애보리지널 아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SH GALLERY전시는 1층에서는 마사토 야마구치의 개인전, 지하에서는 호주 애보리지널 아트(Aboriginal Art) 그룹전으로 이루어진다. 전시 첫날인 8월 29일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며 마사토 야마구치가 참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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