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진기 교수, 문학관 기행 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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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문과대학 김진기 교수(국어국문학과)가 ‘문학관 기행 2 - 나는 시인으로 그대의 애인이 되었노라’를 출판했다. 2017년 출판된 ‘문학관 기행 1 - 글기둥 하나 붙들고 여기까지 왔네’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박경리, 조정래, 김유정, 이효석 등 9명의 유명 소설가들의 문학관을 다룬 것과 달리 이번 출간 서적에서는 한용운, 윤동주, 정지용, 이육사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11명의 문학관과 문학세계를 다뤘다. 저자는 김 교수를 비롯해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돼 시인들의 시세계에 대해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적 교양서로서 수십 명의 많은 문인을 소개하기보다는 각각의 시인에 집중해 문학관에 대한 기초 정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인의 시세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문학사적인 성과나 깊이 있는 시적 의미들도 아울러 담아냈다. 문학관 주변 맛집이나 유적지도 소개해 문학 여행길을 떠나 볼 수도 있다.
김진기 교수는 “시는 한없이 약하고 어리지만 강하고 단단한 것들보다 더 큰 울림으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아주 오래 살아 있다. 우울하고 어수선한 시절에 이 책을 통해 시인이 주는 마음의 안식처로 떠나 무거운 것들을 떨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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