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황성근 ‘류장렬의 새끼구렁전투와 익산 의병사’ 펴내
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이자 인권 운동가 황성근씨
본문
류장렬의 새끼구랑전투와 익산의병사 표지, 문학공원 320페이지, 정가 2만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전라북도 익산 출신인 역사학자 황성근(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이 익산에서 일어난 항일 민족투사들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는 ‘류장렬의 새끼구렁전투와 익산 의병사’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에서 시의원을 지내기도 한 황성근 역사학자는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한 수필가이자, 인권 운동가로서 오직 나라와 민족 그리고 조상들의 숭고한 얼을 받들어 연구하고 고증해온 익산 토종 역사학자다.
이 책은 크게 제1장 의병의 개념과 연구 범위 및 성격, 제2장 항일 무장투쟁의 전개와 배경, 제3장 대한의병 총대장 류장렬(柳樟烈), 제4장 의졍장 류장렬 광복단대장의 의병활동 약사, 제5장 남광원(南光原) 의병장, 제6장 익산의병대 전투 등으로 분류해 류장렬 의병대 총대장의 새끼구렁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광원과 박이환, 류치복 및 고흥 류씨 문중 9의사 등 그 주변 인물과 지형지물 등에 관한 고증과 조사 과정을 통한 익산의병사의 개괄적 상황과 의미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황성근 역사학자는 이 책의 ‘책을 펴내며’를 통해 “이번 연구는 익산 근대 민족운동사 기초 자료를 발굴, 재정리하는 데 의미를 뒀다. 공적이 혁혁한데도 조명되지 않은 류장렬, 남광훈 등의 독립투사와 익산에서 일어난 사건과 항일 투쟁을 중심으로 했으며, 항일 투쟁 활동의 특성상 서술 범위에 있어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아니했다”며 “시간적 범위는 1893년 농민운동, 동학농민운동, 의병운동, 독립운동, 해방 후 류장렬 대장의 아나키즘 사상운동으로 구분했다. 언급된 자료는 현지 조사, 구전 전승사료, 기록물 등을 토대로 하였음을 밝혀둔다. 서술 범위와 살펴볼 사료의 방대함에도 서둘러 이 책을 집필하는 이유는 구전 전승자들이 연로해 더 이상 미루면 기록을 남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됐기 때문”이라고 책을 서둘러 펴낸 의미를 강조했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책 서문을 통해 “이렇게 두꺼운 연구 서적 한 권을 편찬하는 일 역시 수천번의 자료 조사와 교정 작업을 통해서 나오는 일이었으니, 황성근 회장께서 수고하신 그간의 노고에 대해 높이 치하드린다. 나는 황성근 회장 같은 분이야말로 또 한 분의 항일 투사라고 말하고 싶다. 누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그 오랫동안 해낼 수 있을까”라며 “그는 이미 익산 지역에서 수많은 역사를 발굴하고 고증과정을 거치는 한편 계속되는 역사 세미나와 책 저술 작업 등을 해온 익산 지역 최고의 역사학자다. 오랜 시간 동안 저술하시느라 애쓰신 노고에 치하드리며 앞으로 전개될 또 다른 역사의 기록 작업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격려했다.
황성근 역사학자는 박종철군 고문 살인 및 권양숙양 고문 반대 투쟁 등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대한기독교 복음교회 목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기독교청년운동협의회 고문, 전북인권선교협위회 대표, 전북민주화운동추진협의회 사무총장, 역사문화연구포럼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재배 약초농장 왕가시 천년초 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지방자치단체 쓰레기문제와 그 대책’, ‘익산시독립운동사’, ‘류장렬의 새끼구렁전투와 익산의병사’ 등이 있으며 지금도 그는 ‘임진왜란사’ 등 밝혀지지 않은 우리 역사에 관해 계속 연구하며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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