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최고은 ‘이번 생은 주관식입니다’·윤은화 ‘2FACE 투페이스’ 공연
11.25.(금)~26.(토), 전통예술의 확장에 대한 실험 무대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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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2022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공연을 11월 25일, 26일 양일간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은 전통예술의 확장성에 대한 실험 무대로 전통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동시대 전통예술의 경계는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안은미, 잠비나이, 미미시스터즈, 이날치, 추다혜 등을 조명하며 전통예술의 새로운 경향과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소개될 아티스트는 최고은과 윤은화이다. 각기 다른 활동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두 뮤지션은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동시대 전통예술에 새로운 감각을 덧입힌 응축된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은 ‘이번 생은 주관식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삶의 긍정성’이라는 개인적인 화두를 풀어낸다. 공연은 일상의 고민과 갈등을 술래잡기와 같은 놀이문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 판소리를 배운 최고은의 노래에는 한국적인 정서가 은연히 묻어 있다. 향토민요와 국악적인 색채의 대중가요를 편곡한 최고은표 오리지널 사운드를 통해 그 진가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랙 아티스트이자 현대무용가인 모어(모지민)와 협업해 이번 공연 주제인 ‘삶의 긍정성’에 대한 순도 높은 글과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인다.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금 연주자 윤은화는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공연 시리즈에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전통음악, 클래식,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활동과 양금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전통음악과 양금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2FACE 투페이스’는 국악기와 서양악기, 현악기와 타악기 사이에 걸쳐있는 양금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한국·북한·중국 등에서 사용하는 여러 양금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윤은화 양금’으로 전통부터 현대의 소리까지 아우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틱으로만 연주됐던 양금의 현을 켜고, 뜯고, 문지르는 다양한 주법을 소개하고, 그간 양금 연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농도 깊은 농현을 차용한 양금산조를 연주한다. 윤은화는 공연에 앞서 11월 24일 첫 정규 1집 앨범 ‘무경계’를 발매할 예정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은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갈 우리 전통예술의 동시대성을 그려보고자 하는 무대”라며 “전통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무대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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