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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대미술, '블루선'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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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최초의 비영리 현대미술 전문 기관인 '블루선(Хөх Нар) 몽골 현대미술 센터'는 달흐-오치르(Yo. Dalkh-Ochir) 작가에 의해 2002년 설립된 이래, 140여 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몽골의 숨결을 세계로'라는 소명 아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핀란드 아트 디렉터 안누 벨리누스와의 협력을 통해 몽골 최초의 아트 캠프를 개최하고, 몽골 국립 예술 문화 대학과의 '오픈 아카데미'를 통해 젊은 작가들을 양성하며 국제적 교류의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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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아트페어 블루선 전시 뷰(사진 블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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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아트페어 블루선 전시 뷰(사진 블루선)

지난 20년간 '블루선' 소속 예술가들은 300회 이상의 전시, 16회의 국제 아트 캠프, 그리고 3회의 오픈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제56회와 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여 몽골 현대미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으며,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30인 작가 참여의 '블루선 컬렉티브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유럽 미술계에 몽골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국과의 예술적 유대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5년 울란바토르 비엔날레 프로젝트에서는 광주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5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 한국관을 선보였다. 특히 경북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 위원장과는 2023년 '이중적 연결(Hybrid Connections)' 전시를 통해 문화 교류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대구 아트페어 2025'의 '청년미술프로젝트 특별전'에는 바타르조리그, 노민, 히식수렌, 오트곤투그스 등을 포함한 23명의 '블루선' 소속 몽골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여 대구 예술계에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 '블루선' 센터는 이렇듯 예술을 통한 국경 초월적 소통과 다문화적 예술 교류에 지속적으로 헌신하며 몽골 현대미술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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