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석 개인전 《실패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질서》 > 전시

본문 바로가기

전시


김홍석 개인전 《실패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질서》

국제갤러리, 2024년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본문

국제갤러리는 2024 2 1일부터 3 3일까지 김홍석 작가의 개인전 《실패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질서》를 진행한다. 지난 20년간 다양한 형식과 매체로 사회, 문화, 정치, 예술에 나타난 서구적 근대성과 이에 대한 비서구 문화권의 주체적 저항 사이의 모호한 인식 질서를 비판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뒤엉킴(entanglement)’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서구 모더니즘을 학습하고 모방할 수밖에 없던 비서구권의 정치, 경제, 그리고 사유체계는 혼돈과 잡종성의 개념을 통해 스스로 주체화 되었다고 선언하는 듯했으나, 결국 경계의 공간에서 다시 길을 잃곤 하였다. 경계의 개념이 현실적 대안이 되지 못했고, 또 다시 모더니즘적 사고에 갇히고 만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발견되는 미술의 방향은 거대함과 사소함, 자본과 아방가르드의 충돌을 향해 있으며, 이러한 대립구조에서 자본이 승리하는 듯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아님을 이미 알고 있다. 서구 모더니즘의 승자가 자본과 금융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미술도 이것의 지대한 영향 아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긴 힘들다. 탈구조주의의 '해체이론'이 결국 현실에 실현되지 못한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이원적 대립이 아닌 현대에서 발견되는 뒤엉킨 감각은 어쩌면 새로운 대안이 될지도 모른다. 기존의 인식, 즉 아름다움, 완전함, 옳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정의가 이런 뒤엉킴을 통해 우리의 인식체계를 바꾸어 다른 세상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것은 어떨까?


59392131b58c79d1aa8b0fa62bb5c3b8_1706795416_549.jpg
김홍석 개인전 전시장 전경(사진=한지수) 


국제갤러리 K2 1층 공간의 작품들은 대중이 흔히 학습해 온 당연한 정보들이 통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껍고 무거운 재질로 제작된 슬리퍼, 조커의 얼굴을 한 고양이, 찌그러지고 구겨진 거대한 별일상 속에서 익숙하게 발견되는 요소를 작가의 손길로 해체하고 낯설게 만든다. 특히, 조커의 마스크를 쓴 고양이는 작가의 개인사가 담긴 작품이다. 초등학생 딸이 원하여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딸이 고양이의 양육법에는  정통하지만 정작 고양이와는 친하지 않더라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서구를 흠모하고 이론적으로는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그들은 우리를 배척하는 느낌과 비슷했다고 작가는 밝혔다. 전체적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는 관람객에게 생소한 느낌을 주기도하는 상당히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있다. 작가는 이를 실재-허구, 정상-비정상, 옳고-그름의 대립항들이 뒤엉킨 상태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바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진정한 현대성, 즉 보편적 개념에 얽매이지 않은 완전한 자유로움이라고 설명한다.  

 


59392131b58c79d1aa8b0fa62bb5c3b8_1706795380_1282.jpg
김홍석 작가(사진=한지수)


K2 2층에는 사군자 페인팅을 필두로 연꽃, 대나무, 잡목 등을 그린 회화 작품들이 자리한다. 일반적으로 사군자라고 하면 떠오르는 먹을 옅고 진하게 표현하여, 부드럽고 생동감있는 방식으로 작가의 감정과 개성을 나타내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두터운 마티에르(matière)를 활용하여 동양의 군자(君子) 정신과 태도를 서구 모더니즘의 개념으로 지워버리고, 현대 동양인의 정신분열적 물질성을 보여준다. 동양화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그에 대항하는 개념인 서양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크릴과 캔버스를 재료로 삼아, 작가는 다시 한번 '고착화된 개념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전시 주제를 강조한다. 또한 연꽃, 대나무, 잡목 등을 표현한 회화에서도 각 식물들에 내재된 의미는 없으며, 이는 회화의 화면구성을 위해 채택된 주제들이다. 이렇게 내재성과 함축적 의미를 모두 제거한 작품에는 순수형태 그대로의 본질만이 오롯이 남게 되고, 구체적인 목적 없이 그려진 대상들은 오로지 화면의 구성(비례, 균형, 리듬, 통일, 조화)을 위해 캔버스 위를 자유롭게 유영한다.



59392131b58c79d1aa8b0fa62bb5c3b8_1706795741_4496.jpg

믿음의 오류 (운석), 2024, Resin and stainless steel, 150×180×160cm (사진=한지수)

 

59392131b58c79d1aa8b0fa62bb5c3b8_1706796113_2984.jpg
진정한 사랑, 2024,aluminum, chrome paint, and water-based urethane paint
147 x 140 x 80 cm (사진=한지수)


59392131b58c79d1aa8b0fa62bb5c3b8_1706796280_6595.jpg

실재 악당, 2024, Resin61(h) x 27 x 20 cm(사진=국제갤러리)



동시에 전시장 내부에는 공공장소에서 흔히 들리는 음악에서 착안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작가는 어릴 적 백화점에서 들었던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의 존재를 인식한 후로 줄곧 기차역, 공항, 쇼핑몰과 같은 공적 공간의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대중적인 배경음악은 관람객의 무의식에 도달해 갤러리가 고급스럽고 특수한 곳이 아닌 공공적 공간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게다가 작가는 개인적으로 블루스, 컨트리, 재즈, 일렉트로닉 등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좋아하며 작업할 때 주로 듣는다고 한다. 따라서 관람객들이 사군자 페인팅과 이 배경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모르겠으나 작가 본인에게는 전혀 어색하지 않고 친숙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사군자라 명명한 작품은 내 인생의 첫 번째 사군자 회화이다. 4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시 배열을 동양적으로 하지 않았다. 더구나 앞서 언급한대로 한지가 아닌 캔버스에 사군자를 그렸다. 나는 곧 60세가 되지만,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동양 미술을 실습할 기회가 없었다. 미술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구의 산업, 사유의 혁명이 일어난 후 서구는 모든 종류의 산업과 사유체계를 정립했다. 독일 유학 시절, 내 눈을 뜨게 한 교수의 질문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서구 미술에 더 깊숙이 빠져 있었을 것이다. 그가 내게 한 조언은너는 한국적 현대미술을 보여주어야 한다.”였다. […] 그러나 나는 한국적 정체성보다는 사회적 문제와 미술의 효용과 역할에 관심을 쏟고 싶었다.
[…] 이번 전시에서는 내 작품이 존재하는 공간이 지하 쇼핑몰 또는 한적한 지하철 역과 별다를 바 없기를 바란다. 즉 미술이 특수하거나 특별하다고 느끼는 감상자의 마음에 균열을 내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K3에는 앞서 본 두 공간에 비해 다소 유쾌한 광경이 연출된다. 전시장 중앙에는 천장을 뚫고 바닥에 떨어진 듯한 거대한 운석 덩어리가 관객을 압도하는데, 의도치않게 생겨난 이 엄청난 덩어리는 중력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깨진 모습이다. 갈라진 형태 사이로는 지구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불문율적으로 합의한 ''이라는 기호를 띤 두 개의 물체가 관찰된다. 김홍석은 이번 개인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리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정의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현해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미술가의 책임이며미술은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이처럼 작가는 한때는 별이었으나 현재는 하나의 돌에 지나지 않는 본체와, 그 내부에 보이는 별의 표상의 조화를 통해 실재적 존재와 해석적 존재의 개념을 뒤엉키게 만든다.


김홍석(b.1964)은 서울 출생으로 1987년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현재 상명대학교 무대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꾸준히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져왔다. 주요 전시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우리가 모여 산을 이루는 이야기》(2023), 스페이스 이수 《속옷을 뒤집어 입은 양복과 치마를 모자로 쓴 드레스》(2023),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많은 사람들》(2023), 문화역서울284 《나의 잠》(2022),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9 타이틀 매치: 김홍석 vs. 서현석' 《미완의 폐허》,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변용하는 집》(201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달의 이면》(2017), 삼성미술관 플라토 《좋은 노동 나쁜 미술》(2013), 도쿄 모리미술관 《All You Need is LOVE(2013),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2012), 아트선재센터 《평범한 이방인》(2011) 등이 있다. 오쿠노토 트리엔날레(2017), 난징 국제 아트 페스티벌(2016),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14), 광주비엔날레(2012), 리옹비엔날레(2009), 베니스비엔날레(2005, 2003) 등 다수의 대형 국제전에도 참여했다. 작가의 작품은 현재 미국 휴스턴 미술관, 캐나다 국립미술관, 호주 퀸즈랜드 미술관, 프랑스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르 콩소르시움, 일본 구마모토 미술관과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을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포스코미술관 등 에 소장되어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73 건

토마스 루프: «d.o.pe.»

사진의 기술과 개념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이에 도전

PKM 갤러리는 동시대 사진예술의 거장, 토마스 루프의 «d.o.pe.»로 2024년의 문을 연다. 한국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그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전시명과 동일한 최신 사진 시리즈 ‹d.o.pe.› 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를 위해 작가가 개막…

아트앤컬처

신진작가 단체전 <Deep Dip> 개최

이유진갤러리, 미소, 양하, 장승근, 조재 4인의 작가가 참여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2024 년 2 월 29 일부터 3 월 29 일까지 신진작가 단체전 《Deep Dip》을 개최한다. 작년 <Jumping-off Point> 전시에 이어 이유진갤러리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신진작가 단체전에서는  미소, 양하,…

아트앤컬처

문복현 초대전 <풍경의 동시성>

풍경화가 가진 동시성에 주목 받는 문복현 초대전 <풍경의 동시성>이  안양에 위치한 두나무 아트큐브 (Doonamoo Artcube) 에서 개최된다.자연과 인간의 친근한 접화를 중시해 자연과 공명하고 소통하며 그린 이의 사…

아트앤컬처

그룹전 《CASE STUDY #1: INSIDE THE HOUSE》

선구적인 거장들의 예술혼이 깃든 가구와 현대 예술가들의 의미있는 작품

원앤제이갤러리는 2024년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CASE STUDY #1: INSIDE THE HOUSE》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본명. Charles-Édouard Jeannere…

아트앤컬처

이배 (LEE BAE) 달집태우기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

2024년 4월 20일(토)–11월 24일(일)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Giardini), 아르세날레(Arsenale) 전시장 일대

 이배 작가의 개인전 <달집태우기>가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공식 연계 부대 전시로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베니스 빌모트 파운데이션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앞서 오는 2월 24일(음력 1월 15일/ 정원 대보름) …

아트앤컬처

하일지 개인전 <녹색시대> 개최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자인제노에서 3월1일부터  하일지의 <녹색시대> 전이 열린다. 90년대 한국 문단에 포스트모더니즘 붐을 일으켰던 소설가 하일지는 2018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갤러리자인제노와는 이번이 3번째 개인전이다.그들의 휴식, …

아트앤컬처

케이옥션, 2024년 2월 경매 개최

김창열, 김종학, 이건용, 이배, 전광영 등 주요 작가들의 수작 출품

2월 21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2월 경매가 개최된다. 109점, 약 80억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표지를 장식한 윤형근의 100호 작품 ‘Burnt Umber & Ultramarine’(3억~6억5000만원)을 선두로…

아트앤컬처

송인 개인전 « 이념의 기록: Record of Ideology »

갤러리그림손 2024. 2. 14 (수) – 3. 4 (월)

갤러리그림손은 송인 작가의 기획 초대전 « 이념의 기록 Record of Ideology »를 2월 17일 (수) - 3월 4일 (월)까지 선보인다. 송인 작가는 사회적 체제 안에서의 개인의 희생이 당연히 여겨지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보…

한지수

갤러리박영 청담 박승순 초대개관전 《추상의ː향》

추상화가 박승순의 10년간의 작업 세계를 되돌아 보는 파노라마 같은 전시

 2008년 개관한 파주 출판단지 내 1호 갤러리인 갤러리박영은 서울 청담동에 2호 전시관을 2월 24일 개관하여 4월 22일까지 박승순(b.1954~) 작가의 초대 개관전 《추상의ː향》 展을 개최할 예정이다. 원형이정, mixed media on …

아트앤컬처

송현화 초대전 LUXURY PLASTIC : #3 Magic Airs 개최

갤러리위, 2024년 2월 14일(수) - 3월 16일(토)

실재와 상상을 엮어 새로운 감각의 화면을 구축하는 송현화 초대전 'LUXURY PLASTIC : #3 Magic Airs'이 갤러위에서 열린다. 송현화의 작품에는 하이퍼리얼리즘, 팝아트, 초현실주의가 혼재한다. 익숙한 이미지…

아트앤컬처

송인 개인전⟪이념의 기록: Record of Ideology⟫ 개최

갤러리 그림손 기획전, 2024. 2. 14 (수) – 3. 4 (월)

갤러리그림손은 2월 14일 (수) - 3월 4일 (월)까지 < 송인 개인전 : 이념의 기록 Record of Ideology>를 개최한다.  2017년 이후로 갤러리그림손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선보이는 송인 작가는 사회적 체제 안에서의 개인의 희…

아트앤컬처

신수혁 개인전 ⟪임계점 Critical Point⟫개최

데이트갤러리, 3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데이트갤러리는 3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신수혁 작가의 개인전 [임계점 Critical Point]을 개최한다.신수혁[b.1967- ]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도쿄예술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작가는 포항시립미술관, 간송미술관, 세종…

아트앤컬처

신수혁 개인전 ⟪임계점 Critical Point⟫개최

데이트갤러리는 3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신수혁 작가의 개인전 [임계점 Critical Point]을 개최한다.신수혁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도쿄예술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작가는 포항시립미술관, 간송미술관, 세종문화회관미술관, 환…

아트앤컬처

서용선 개인전 ⟪나를 그린다 서용선⟫ 개최

2024. 02. 14.(수) - 03. 17.(일) 토포하우스 전관

 풍경, 역사, 신화, 자화상 등 폭 넓은 인문학적 주제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인 서용선의 개인전이 2024. 02. 14.(수) - 03. 17.(일)까지 토포하우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사람-도시-역사라는 커다란 주제로 급성장하는 자본주의 도시 속에…

아트앤컬처

권지안, 박정용, 윤위동 <Normal Nature: 보통의 자연>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2024년 2월 14일부터 3월 2일까지

 권지안, 박정용, 윤위동 작가의 전시가 2024년 2월 14일부터 3월 2일까지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꽃을 그리는 권지안 작가와 돌을 그리는 윤위동 작가, 꽃과 돌을 그리는 박정용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 곁의 가장 보통의 자연에 대…

아트앤컬처

추영애 개인전 : My Drawing room

청화랑, 2024.2.15(목).-3.6(수)

청화랑은 2월 전시로 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인 추영애 개인전 My Drawing room을 개최한다.  천으로 만드는 추영애의 작업은 공간감의 구성미와 풍부한 입체미, 색감의 조화로움을 느끼게 해주며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

아트앤컬처

김현진 개인전 ⟪사랑⟫ 개최

상히읗,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상히읗은 오는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김현진의 신작 회화를 선보이는 《사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이나 내러티브를 캔버스로 옮겨내는 회화 작가 김현진의 광범위하고 모호한 ’사랑’이 라는 주제에서 피어난 신작 회화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아트앤컬처

유명균 개인전 ⟪The Petrified Dream⟫ 개최

갤러리이배, 2024. 2. 13(화) ~ 2024. 4. 13(토)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은 미미한 존재인 인간들에게 환원하고자 하는 지평이자 두려움과 편안함을 넘어선 경이로운 순간으로 여겨진다. 갤러리이배는 대자연의 범위를 넘어서 우주라는 무한의 차원에서 이러한 지평에 도달하고자 자신의 철학과 통찰을 가감 없이 예술적으로 표현한 …

아트앤컬처

제84회 일본국제사진전 최고상에 한국인 최초로 강신규 작가 선정

2024년 2월 5일 일본의 3대 신문사인 아사히 신문 전국 일간지를 통해서 제84회 일본국제사진전의 최고상 수상자와 사진 작품이 공개되었다. 대회의 최고상인 Special Prize 수상작 3인의 작품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에는 한국의 사진작가 강신규…

아트앤컬처

강기훈 개인전 《빛-대추 연작》 개최

사실주의를 넘어서, 실제의 실재를 재연

사실적인 묘사와 상상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강기훈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의 '우피 갤러리 '에서 3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빛-대추, 2023, Oil on Linen, 116.8X91cm (사진=갤러리우피)빛-대…

아트앤컬처

3인전 《portrait of thoughts_사유의 군상》 개최

권여현, 민재영, 서상익 초대

갤러리초이가 합정동에서 1월 31일 수요일부터 2월 26일 월요일까지 권여현,민재영,서상익 3인전 <portrait of thoughts_사유의 군상>을 개최한다. 민재영JaeyoungMin-길 위의 여름밤 Crosswalk on a Sum…

아트앤컬처

열람중김홍석 개인전 《실패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질서》

국제갤러리, 2024년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국제갤러리는 2024년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김홍석 작가의 개인전 《실패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질서》를 진행한다. 지난 20년간 다양한 형식과 매체로 사회, 문화, 정치, 예술에 나타난 서구적 근대성과 이에 대한 비서구 문화권의 주체적 저항 사이의 모호한 인…

한지수

문화도시 영등포 ‘예술기술도시어워드 STATION Y’ 개최

영등포와 우주를 연결하는 콘셉트의 사운드,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작품 전시

영등포구청과 영등포문화재단은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문래동의 STATION Y에서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전시하는 예술기술도시어워드 ‘STATION Y - 2401240204’를 개최한다. 예술기술도시어워드 ‘STATION Y - 240…

아트앤컬처

4인전 ≪시선의 재구성 The Different Ways of Seeing≫

아트파크, 2024. 1. 31(수) - 2. 29(목)

아트파크(ARTPARK)는 서로 다른 창작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 4인 고낙범, 선우항, 신선주, 김동현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시선의 재구성 The Different Ways of Seeing≫을 1월 31일부터 개최한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시각과 언어가 다르며 세…

아트앤컬처

전형원 개인전 ≪攝理(섭리)의 들≫

자인제노갤러리, 2월 1일 ~ 2월 20일 까지

유기물은 물론 무기물까지 포함한 세계 속 모든 존재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상호간 영향을 주고받는다.무한한 시공간 속에서 작고 미미한 인간이라는 존재는 생자필멸의 자연이치를 비껴갈 수가 없다. 그런 한계와 덧없음을 깨닫게 된 전형원 작가가 오는…

아트앤컬처

정승호 작가 첫 번째 개인전 《IN THE BOX》

오는 2월 3일(토)부터 3월 10일(일)까지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는 2024년 첫 전시이자 정승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IN THE BOX》를 개최한다.SHB #0000_나무, 먹, 바니쉬_H 620 x W 240 x D 185 mm_2021SHB #0…

아트앤컬처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 개인전 ≪Cloud Wave≫

갤러리JJ, 2024. 2. 23(금) - 3. 30(토)

“현존과 부재, 은폐와 폭로의 율동적인 교체만이 시선을 깨어 있게 한다.” –한병철, 『아름다움의 구원』 갤러리JJ는 2024년을 맞이하여 자유로운 형태의 색면추상 회화로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국 작가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 …

아트앤컬처

3인전, Hello 2024!

청화랑, 2024.1.9.(화).-1.30(화)

청화랑은 24년 첫 전시로 Hello 2024! 전시를 개최한다.전시에 참여하는 세명의 작가들은 린지, 이소을, 유혜리 작가로 Young & Fresh 작가들이며. 세명의 작가들은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감각적인 화풍으로 보는 이에게 신선함을…

아트앤컬처

Vicky Kim 개인전 ​《Kaput / 갈래머리》

런던에서 활동하는 김성은(Vicky Kim) 작가는 《Kaput》와 《갈래머리》라는 이중 제목으로 갤러리 조선과 함께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판화 기반의 신작 시리즈가 주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제스처, 행동의 흔적를 모티브로 하여, 노동, 이미지 생산, 예술적 표…

아트앤컬처

국제갤러리와 리만머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과 공동 소속 계약

국내외를 막론하고 김윤신 작가가 상업 갤러리와 손잡는 건 이번이 처음

국제갤러리가 리만머핀과 함께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b. 1935)과의 공동 소속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40여 년간 한국작가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에 힘써온 국제갤러리, 그리고 전 세계 4개의 도시에서 각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데 중추적…

아트앤컬처

2024 건축가 드로잉전 思惟 사유

2024년 25명의 건축가가 선보이는 드로잉 작업

건축가들의 예술적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가 토포하우스에서 1월 24일(수)부터 2월 8일(목)까지 열린다.전이서 CHUN YSEO, Da Sein, East, 종이 위 목탄, 750*330 (액자사이즈 850*430),2020     …

신은향

미디어 아티스트 권현진 개인전 《☒☒☒ : Pierced Body》 개최

독일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권현진 작가가 선보이는 모니터 아트(monitor art)

독립예술공간 '아트 포 랩'은 2024년의 첫 단추를 꿰는 전시로 권현진 작가의 개인전 《☒☒☒ : Pierced Body》를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

아트앤컬처

국제갤러리, 제2회 '아트 SG(ART SG)' 참가

국제갤러리는 오는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트 SG(ART SG)’에 참가한다. 지난해 성공적인 출범 후 싱가포르에 기반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아트 페어로 평가받은 ‘아트 SG’는…

아트앤컬처

빈우혁 개인전 《멧돼지 사냥(Die Eberjagd)》 개최

갤러리바톤,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7일까지

갤러리바톤은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7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빈우혁(Bin Woo Hyuk, b. 1981)의 개인전 《멧돼지 사냥(Die Eberjagd)》를 개최한다. 베를린으로 이주한 이후 즐겨 찾던 공원의 정경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시리즈로 …

아트앤컬처

원앤제이 갤러리, ART SG 2024에 서용선 작가 솔로 부스로 기획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10 Bayfront Ave, Singapore 018956)

ART SG 2024에서는 서용선 작가 솔로 부스로 기획하여 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계유년〉(2015-2021)과 〈태백산 산신령〉(2015-2021)은 역사화로, 과거의 시간 속 한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역사화를 그릴 때 역사적 사실 보다…

아트앤컬처

Korehiko HINO 개인전 《PORTRAITS》 개최

금산갤러리에서 오는 2024 년 1 월 16 일(화)부터 2 월 20 일(화)까지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Korehiko HINO 작가의 개인전 <<PORTRAITS>>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의 작가의 초상…

아트앤컬처

최동열 원로 작가 개인전 ‘Himalayas’ 5년 만에 개최

원로 작가 최동열의 개인전 ‘Himalayas’가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에서 5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최동열 작가의 ‘히밀라야’ 시리즈를 집대성한 전시이자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의 개관전으로, 오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최동열 작가의 …

아트앤컬처

민서 개인전 ‘동면 冬眠 ; 쉬어가다’ 개최

자연의 회화적 공간과 치유의 순간

서울시 비영리 예술단체 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고 강서구 서울홍치과거 후원하는 오래도록 느루아트 시즌3 세 번째 전시, 청년예술가 민서의 개인전이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열린다.  민서의 개인전 ‘동면 冬眠 ; 쉬어가다’는 현실 공간과 이상 세계,…

아트앤컬처

ERIKA NAKA 한국 첫 개인전 「APOCALYPSE」 개최

SH GALLERY SEOUL 에서 2024년 1월 18일 ~2월 8일

SH GALLERY SEOUL, 1월 18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트 작가, 에리카 나카의 한국 첫 개인전 「APOCALYPSE」를 개최한다. landscape of the web #21【CODE RED】, 91 x 91cm…

아트앤컬처

플로렌스 유키 리(Florence YUK-KI Lee) 개인전 <Let it sprout beneath my…

아트사이드 갤러리, 2024. 1. 26(Fri.) - 2. 24(Sat.)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월 26일부터 2월 24일까지 일시적인 형상, 살아있는 경험, 그리고 시각적 은유를 구성하며,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 간의 다층적인 연결을 탐구하는 미디어 작가 플로렌스 유키 리(b.1994)의 개인전<Let…

아트앤컬처

정영환 개인전 《Echo in the Silence》

서정아트 서울, 1월 13일부터 2월 17일까지

서정아트는 2024년 1월 13일부터 2월 17일까지 정영환 개인전 《Echo in the Silence》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작가의 상상으로 빚은 자연의 모습을 바탕으로 심미적 안정과 위안을 주고자 탄생한 푸른 숲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시는 작가가…

아트앤컬처

MJ Kim 개인전 《Rooms Without A View》

원앤제이 갤러리, 2023년 1월 9일 (화) - 2월 8일 (목)

“지난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호텔 방을 전전했고, 그 낯선 공간과 시간에서 느껴지는 묘한 느낌의 감정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찍기 시작한 사진은 아니었다. 그저 눈앞에 주어진 창문 너머의 광경을 그 어떤 기교나 멋부림 없이, …

아트앤컬처

고려명 개인전 《THE PODO》 개최

포도 한 송이 한 송이에 담긴 감정과 미학

금산윈도우갤러리에서 오는2024년 1월 3일(수)부터 1월 22일(월)까지 올해 첫 전시로 고려명의 개인전 《THE PODO》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포도를 오브제로 작업한 작가의 최신작 8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피사체인 포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근접 촬영한 후 대형…

아트앤컬처

갤러리초이, 설휘 작가의 '또 다른 선' 개인전

2024년 1월 2일~1월 29일 까지

갤러리초이(대표 김미경)가 합정동에서 2024년의 첫 전시로 1월 2일 화요일부터 1월 29일 월요일까지 설휘개인전‘또다른 선’을 개최한다. 오프닝은 1월 5일 금요일 5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휘 작가의 신작 21점을 선보인다.Another line 193.9 x …

아트앤컬처

진채연구소 2024년 세화전 <갑진(甲辰), 진채!> 展

강민지 김경아 김다영 김숙경 이선남 이진아 장미리 최지현 최지희 한라희 외 90여명

갤러리그림손은 1월 3일 (수) - 1월 15일 (월)1월 3일 (수) - 1월 15일 (화)1월 3일 (수) - 1월 15일 (화)까지 <진채연구소 2024년 세화전 “갑진(甲辰), 진채!”…

아트앤컬처

Monologue & Dialogue - 대화와 상징적 매개 展

아트센터 자인제노, 1월 4일부터 28일까지

평창동에 문을 연 아트센터 자인제노의 새해를 여는 전시이자 첫 그룹전에 모든 관계의 시작인 ‘대화’를 주제로 하여 매체와 예술 과정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가진 작가 10명의 작품 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나와의 대화, 너와의 대화라는 전시 제목은 수행과 같은…

아트앤컬처

이성복 개인전 《C.P. Gradations》 개최

일률적 숫자 체계에 대한 물음으로 새로운 기호를 조형하고, 학습하고, 시각예술로 확장

일률적 숫자 체계에 대한 물음으로 새로운 기호를 조형하고, 학습하고, 시각예술로 확장해 펼쳐 보이는 이성복 작가의 전시가 2023.12.27~2024.2.3까지 갤러리위에서 열린다.이성복-GN-23-20-oil-on-canvas-162-x-130-cm-2023(사진=갤…

아트앤컬처

3인전 《Triangular Numbers T2=3》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문수만. 성민우. 제미영 초대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올해 마지막 전시로 1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회화적 표현을 구축한 제미영 작가, 주변의 흔한 풀들을 소재로 생명의 근원에 대한 유한성과 순환구조를 인간의 윤회적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

아트앤컬처

두나무 아트큐브, <새해맞이 3인전>

이기숙, 한주은, 금영보 작가 참여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새해맞이 3인전을 2023.12.15 – 2024.1.30일간 개최한다.  참여 작가로는 이기숙, 한주은, 금영보 3인으로 한국의 전통 소재로 …

아트앤컬처

서수영 개인전 ‘보물의 정원’ 개최

혜원아트갤러리, 12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

혜원아트갤러리는 12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 서수영 개인전 ‘보물의 정원’을 개최한다. 보물의 정원 202302, 2023, 175×180, 수제 장지 위에 합금박, 석채, 먹 (사진=혜원아트갤러리) 보물의 정원 Timelessness 202…

아트앤컬처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