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모리스 英 테이트모던 명예관장, 이화여대 특강 성료 > 문화일반

본문 바로가기

문화일반

프란시스 모리스 英 테이트모던 명예관장, 이화여대 특강 성료

- ‘테이트 모던: 변혁의 생태학(Tate modern: Ecologies of Transformation)’

본문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b 1959)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명예관장이 411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테이트 모던: 변혁의 생태학(Tate modern: Ecologies of Transformation)’ 이라는 주제로 한국 청중과 만났다. 이화여대는이화비전 2030+’ 일환으로 지난 2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을 이화여대 서양화 전공과 영상예술협동과정 초빙 석좌 교수로 영입했다.

 

프란시스 모리스는 1987 테이트 갤러리에 모던 컬렉션 큐레이터로 합류했으며, 2000 테이트 모던 개관 당시 디스플레이 책임자였고 2006년에는 국제 미술 컬렉션 디렉터가 되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관장으로서 매년 580 명이 넘게 방문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하나를 감독했다. 또한 테이트 모던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큰 공을 들였다.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531_0847.jpg
테이트모던 명예관장, 이화여대 특강 (사진=아트앤컬처)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559_3538.jpg
테이트모던 명예관장, 이화여대 특강 (사진=아트앤컬처)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717_6999.jpg
테이트모던 전경 (사진=아트앤컬처)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727_6573.jpg
테이트모던 전경 (사진=아트앤컬처)



모리스 관장은 현대 미술 작품 큐레이팅에 있어 기존의 것을 확인하는 수준의 연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내러티브를 통해 생기를 불어넣는 전시야말로 방문객의 경험을 심화시키며 확장 시킨다고 본 것이다. 물론 당대 미술 평론가들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사용하는 컬렉션의 기조가 되었고 테이트 모던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방식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역사에서 배제 당하거나 변두리로 밀려난 여성 아티스트에 초점을 두었고 유럽 외부의 작품을 포함하도록 미술사의 표준을 확장하는 노력을 했다. 1990년대 테이트 모던은 남자들만의, 영국의, 영국의 동맹국들만의 미술관이었다는 것, 즉 고착화된 문화권력에 반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역사는 언제나 다시 쓰이고 기록된다는 점에서 박물관 기획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고 한다.

 

디자인학부 학생의 작품 생산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 문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예리한 질문이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탄소발자국 줄이는 재료나 기법 추구하는 작가도 중요하지만 메시지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작가들에 애착을 가진다"는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박물관 공간안에서 위대한 아티스트와 동등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박물관을 자연스럽게 자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써 강연을 마무리했다.

 

테이트 모던은 1900년대 초반의 모더니즘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만든 그림, 조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근현대 미술을 탐험할 수 있다. 테이트가 1897년에 처음 대중에게 문을 열었을 때 영국 미술품의 작은 컬렉션을 전시하는 단 하나의 갤러리만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4개 컬렉션으로까지 (Tate Britain/Tate Modern/Tate Liverpool/Tate Stlves) 확장되었다. 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영국 미술품과 거의 70,000점의 미술품을 포함하는 국제 근현대 미술의 국립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1889년 설탕 정제업자로 부를 축적한 기업가 헨리 테이트는 자신의 19세기영국 예술 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하고 최초의 테이트 갤러리에 자금을 제공했다. 1947년에서 1963년 사이에 지어진 이 상징적인 발전소는 자일스 길버트 스콧 (Giles Gilbert Scott) 경이 설계했다. 높이 35m, 길이 152m의 멋진 터빈 홀과 그 옆에 보일러 실과 하나의 중앙 굴뚝으로 구성되었다.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790_9699.JPG
솔올미술관 전경 (사진=아트앤컬처)

2981f362a98a1ce9a8476fc3c1d777c3_1712909794_7307.JPG
솔올미술관 전경 (사진=아트앤컬처)


한편 솔올미술관 개관전 〈루치오 폰타나: 공간·기다림〉과 〈In Dialog: 곽인식〉 후에는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의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인데, 객원 큐레이터로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 2월 강릉에 새롭게 개관한 솔올미술관은 현대건축의 거장인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자연 빛을 활용한 건축이다. 형태와 재료, 구성의 단순함,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가 표현되어 미술,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개방된 공간을 지향하는 미술관이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