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진·이혜원 《TIMELESS: 시간의 결》 개최
하랑갤러리, 11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본문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하랑갤러리에서 최서진, 이혜원 작가의 콜라보 전시 《TIMELESS: 시간의 결》 이 11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대상의 재현을 넘어, 작품 속에 녹아든 긴 시간과 정성을 조명한다. 최서진 작가는 불로 태운 한지의 독특한 질감과 입체감을 통해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낸다. 숨을 조절하며 촛불로 한지를 태우고 섬세하게 배열하는 과정은 마치 수행자의 고행을 연상케 한다. 이혜원 작가는 바인딩 스티치와 한지를 활용하여 책 속에 삶의 이야기를 켜켜이 쌓아 올린다. 책의 구조적 특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독특한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최서진, Self Concealment-02, 2024. Hanji on canvas, 18.5x18.5cm. © 작가, 하랑갤러리
이혜원, 이야기의 향연, series 19 Collage, 2024. paper, Hanji, 23x28cm.하랑갤러리 © 작가, 하랑갤러리
최서진 작가는 종이를 태우는 수행과도 같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시간과의 싸움을 보여준다. 촛불로 한지의 가장자리를 태우는 섬세하고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은 마치 수행자의 고행을 연상케 한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간과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연과 인공의 균형을 모색한다.
이혜원 작가는 책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크기와 소재의 책을 쌓아 올리고, 색을 입혀 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표현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들이 쌓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두 작가의 작품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간과 삶을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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