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개인전 《딸기의 장소》 개최
눈 컨템포러리, 2024 년 10 월 25 일(금) – 2024 년 11 월 29 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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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컨템포러리는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우지윤의 개인전 <딸기의 장소>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딸기의 장소>는 스웨덴어인 “Smultronställe (스물트론스탤레)”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는 Smultron(strawberry 딸기)과 stalle(place 장소)의 합성어이다. 직역하면 ‘야생 딸기가 있는 곳’, ‘야생 딸기밭’인데, 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은밀한 장소, 나아가 자신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각자에게 특별한 장소를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고 한다.
우지윤, 작은구름, 2023, oil on canvas, 130.3x97. © 작가, 눈 컨템포러리
우지윤, 시-도, 2024, oil on cnavas, 33.4x21.2. © 작가, 눈 컨템포러리
우지윤, 늘, 2024, oil on canvas, 91x116.8. © 작가, 눈 컨템포러리
우지윤, 난의품, 2024, oil on canvas, 145.5x112.1. © 작가, 눈 컨템포러리
우지윤, 스물여덟번의 계절, 2024, oil on canvas, 33.4x53. © 작가, 눈 컨템포러리
우지윤은 자신이 경험했던 기억의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에 마주했던 감각의 울림과 미세한 여운에 집중해왔다.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을 얇고 맑게 쌓아 올리는 수행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빛과 색의 층위를 만들어 내고, 그 층위 사이에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흔적(남음)과 사라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잡을 수 없는 감정을 담아 내었다. 이러한 우지윤의 회화는 일견 한없이 고요하고 잔잔해 보이지만, 동시에 도달할 수 없는 깊이감과 공간감을 표출하면서, 보는 이의 심상을 현전하지 않는 세계로 다다르게 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우지윤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줄 곧 실험해 온 “녘 시리즈"와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정물 및 풍경화 등 14점이 선보인다.
우지윤(b.1993)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후에,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치료교육 석사를 취득하였다. 2020년 갤러리 도스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같은 해 사이아트 도큐먼트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그 외에도 갤러리 도스, 아르떼케이, 갤러리 H, 사치갤러리(런던), 까르셀 르부르(파리) 등에서 열린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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