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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도예가 이민수 개인전 《Bowls》 개최

Gallery LVS & CRAFT, 2026.03.18.(수) ~ 03.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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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LVS CRAFT는 오는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도예가 이민수의 개인전 《Bowl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LVS CRAFT가 2026년을 여는 첫 전시이자, 2016년에 진행된 《Cylinders》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민수의 개인전이다. 지난 10년 간의 과정과 실천이 응축된 작업 세계를 총 33점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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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Bowl 2 , 24 x 14 x 12cm, Wheel throwing, Slip casting, Porcelain, stain,1280-degree oxidation firing, 
2025 © 작가, Gallery L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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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수, Bowl s 01 , 14 x 14 x 11cm, Wheel throwing, Slip casting, Porcelain, stain,1280-degree oxidation firing, 
2025 © 작가, Gallery LVS

이민수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도자공예 전공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양구백자박물관 선 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독일 바이에른 디센에 스튜디오를 두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파엔차 국제도예공모전(Premio Faenza)에서 대통령상(Prize of the President of the Italian Republic)을 수상했으며,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수여하는 컬렉트 2013 아트 펀드 위너상(COLLECT 2013 Art Fund Winner Prize)과 뮌헨 탈렌테 상(Talente 2010) 등을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그의 작품은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 응용미술관 (GRASSI Museum of Applied Arts),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영국 더럼 대학교 동양박물관(Durham University Oriental Museum) 등 유럽 주요 기관에서 소장 중이다.

전시 제목 《Bowls》는 단순한 기물의 명칭을 넘어 도자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안한다. 내부의 색층 이 만들어내는 구조와 여백은 기물의 실용성과 조형성을 아우르며 작업의 근본적인 재료로 작동 한다. 색층은 두 가지 색의 흙물을 석고틀에 번갈아 부어 건조한 뒤 잘라내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이민수는 슬립 캐스팅과 물레 성형을 결합한 작업 방식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다져왔다. 겹 겹이 쌓인 층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기물이 형성된 과정의 흔적이며, 도자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 하는 단서가 된다.

그동안 이민수는 기물의 형태를 실린더로, 절단 방식을 수직과 수평으로 한정해 왔다. 형태와 변 형 방식을 제한함으로써 조형적 질서와 도자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 서는 자신만의 규칙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과감한 변형을 시도했다. 흑과 백이 교차하며 그 려지는 층위는 차분하고 정돈된 리듬을 형성한다. 밀도 있게 쌓아 올린 기벽은 단단한 균형감을 지니지만 의도적으로 가한 변형으로 인해 긴장과 역동성이 드러난다.

이민수의 작업은 빠르고 복잡한 도시 흐름 속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는 본질에 주목하며 화려한 장식 대신 단순한 형태와 절제된 색, 단정한 선으로 조형 구조를 확장해간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진 이민수의 실천과 탐구를 집약하는 동시에 새로 운 방향성을 예고한다. 재료와 형식, 구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그의 작업은 기물의 개념을 한층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며, 동시대 공예가 지닌 깊이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갤러리 LVS 큐레이터 인선호는 “이번 전시가 이민수 작가의 작업을 다시 바라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동시에, 동시대 조형 언어에 대한 새로운 대화를 제안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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