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화랑 SUN Gallery
본문
선화랑은 1977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4번지 현재 위치에서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판화, 공예 분야 등에 걸쳐 작고 작가, 원로 작가, 중진 작가, 신진작가, 외국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500여 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해 오는 등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온 명문화랑으로 공인받고 있습니다.
특히 샤갈이나, 부르델, 매그넘 등의 외국의 거장 작품들 외에도 많은 현대미술의 현역 작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밖에도 선화랑은 외국의 유수한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한국의 현대미술을 전파 보급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으며, 국제교류에도 중추적인 위상을 구축해 왔습니다. 한편 선화랑은 전시만이 아니라 계간 미술지 <選미술> 의 발행과 미술 인재 발굴 및 후원을 위한 선 미술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습니다. <選미술> 지를 발행하게 된 동기는 대중적인 미술 교양지가 부족하던 당시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었으며, 1979년부터 92년까지 13년간 지속하였습니다. <선 미술상>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의 세 분야의 35세에서 45세까지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여 시상을 해온 지 19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하였으며, 그 작가들이 현재 한국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에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2003년에는 현재 위치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총 5개 실의 전시실 규모를 갖춘 건물을 신축 개관함으로써 선화랑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개 층의 전시실에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들을 수용하는 복합전시공간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다양한 세대와 양식의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되어 미술인들과 애호가 여러분께 다양하고 심층적인 문화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부침이 심한 미술계 속에서 창립자 김창실 회장님의 대를 이은 선화랑 두 번째 세대인 저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선대 회장님의 미술 문화에 대한 남다른 뜻과 의지, 열정을 계승하여 발전시켜야 한다는 나름의 사명감이 저희를 지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선화랑의 역사와 함께하신 예술가들과 그 밖에 많은 분이 항상 선화랑이 잘 되기를 기원해주시고 많은 제안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것도 선화랑을 오늘날까지 지켜주는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한국문화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인사동, 그 인사동의 중심에 있는 선화랑은 앞으로도 세계 속의 중심 화랑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과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un Gallery was opened in 1977. Sun Gallery is proud to be one of Korea's best known galleries to art lovers and has shown more than 300 exhibitions for the last decades. The gallery also has a great deal of experience in arranging sculptures and paintings in public places.
Participating in the many international art fairs such as Chicago, L.A, Miami, Nicaf, Fiac, San Francisco, Sun Gallery has introduced most influential and promising Korean artists to the foreign art lovers. The gallery also has presented exhibitions for important foreign artists for Korean public, including Marc Chagall, Emile-Antoine Bourdelle, Eduardo Urculo, Alain Bonnefoit, Eric Orr, George Geyer, Laddie John Dill, Machael Hayden. The gallery also made a Sun Art Award in 1984 and has awarded the prize to the promising Korean artists every year. Now the prize winners have become the major roles in the world of Korean art.
In May 2003, Sun Gallery has constructed and completed a new building. The space of five stories allows a sufficient gallery space for any major exhibition. The "Sun Gallery and Sun Art Center" is now ready for playing a more active role in promoting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In collaboration with the foreign galleries and museums, Sun Gallery will be doing a major role in its field for years to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