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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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정부와 기업들이 앞다퉈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창업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직자들 또한 자율적인 문화와 복지 제도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해서 회사를 설립하는 게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맨몸으로 집을 지으려고 하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자재는? 설계는? 비용은 어떻게 하지?” 당장 생각나는 문제만 해도 열 손가락을 넘어간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타트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얘기해 줄 두 사람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민간섹터에서 창업·엑싯·투자 커리어를 쌓아온 김영덕 저자와 공공섹터에서 기술 정책·R&D·교육 커리어를 쌓아온 이강대 저자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한 만남의 필연적인 동기부여(motive)였다. 두 저자의 교차점에 X, Y 좌표가 있다면 그것은 “2030에게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 그럼 해 보자”다.
이 책은 △사람 △실천(행동) △돈이란 세 가지 주제로 본문의 각 장을 채우고 있다. 이런 콘텐츠는 저자들의 멘토링 경험과 현장 전문가들이 내놓은 문헌 분석에 근간하고 있다. 친구에게 가볍게 말을 거는 듯한 서술 방식이 인상적이다. 스타트업 선배로서 유용한 팁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면서 이를 훈계하거나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창업 초기에 있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때로는 혼자 뜨끔할 만한 따끔한 충고도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이 남을 가르치기 위한 것도, 답도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나 알고 있고, 너무나 뻔한 생각을 다시 되짚어 낸 것들이다. 평범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독자와 만났을 때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미래를 열어 주는 인사이트(insight)가 될지, 당면한 문제의 해답(solution)이 될지 말이다.
‘가볍고’, ‘또 가끔은 의미 있는’, 창업을 고민하거나 창업 초기인 사람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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