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행의 사진소묘]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늘 그 자리네요. 이런 찰라의 순간에다 비석 하나 세워둡니다.어디론가로 튕겨져 나가고 싶지만 내 영혼에 별빛 스며들지 모르므로 이렇게 낯선 거리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애타게 부릅니다.그러고보면 석양은 사멸하는 안간힘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따스한 힘일지 모릅니다. 이런 힘이라면 설령 그것이 기울어가는 것이라하더라도 아름다운 힘일 것입니다.<사진=서판교 운중천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