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 <Time of sea> 작가 노트 : 아이들의 푸른 무한한 세계 > 해우의 《Time of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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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의 Time of sea

[해우스토리] 해우 <Time of sea> 작가 노트 : 아이들의 푸른 무한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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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 <Time of sea> 작가 노트

: 아이들의 푸른 무한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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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ewoo <A Little Haenyeo>




아이들의 시선은 망울 하다. 호기심으로 뛰어든 푸른 무한한 세계에 빛의 조각들을 심어 거대한 세계를 피워내는 아이들이란. 상상을 통해 세계의 비밀을 올곧은 직선으로 풀어낸다.


<바다의 시간, Time of sea>에서는 한 아이가 작은 존재를 응시하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모습을 연약한 생명에게 투영하며, 아늑한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미묘하고 신비로운 두 존재의 만남은 세상의 연결성을 희미하면서도 작은 빛으로 보여준다.



작품은 종이에 연필로 작업 한 뒤 포토샵(Photoshop)으로 색감을 채색했다. 바다의 시간<Time of sea> 시리즈 중 하나인 회화 작품을 기반으로 콜라주 기법을 가미해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창조하고자 하였다. 고유한 종이 질감을 최대한 살려 은은한 푸른 바다의 조각들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레드와 블루 계열의 보색을 활용해 주제를 부각하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정서를 부여한다.



멸종위기 동물 “상괭이”



33332b3564a6ed8f422ee983393ef345_1712768404_7545.jpg Haewoo <Time of sea>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이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돌고래와 다르게 등지느러미가 없고, 몸집이 작다. 수줍음이 많고 늘 웃는 입꼬리를 가지고 있어 “웃는 고래 “, “미소 천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다에서 상괭이에게 가장 큰 위협은 혼획(混獲, by-catch)이다. 즉, 다른 어종을 잡기 위한 그물에 걸리는 것이다. 매년 1천 마리 이상의 상괭이가 불법 어업, 혼획 등으로 희생되고 있고, 바다 오염으로 인해 멸종되어 가고 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기반으로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돌고래 소년도 상괭이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아이들의 언어, 세계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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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woo <Time of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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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woo <Time of sea>



아이들 시선의 “창”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는 모순점으로 가득하다. 파괴로 점철된 보이지 않는 바다, 인간이 만들어낸 차가운 직선의 세계. 인간이 만들어낸 비좁은 틀에 하나의 울타리를 만들어 자연을 가둔다. 세계의 중심에는 어린아이들이 있다. 작은 존재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글ㆍ사진_이은서 ㅣ 에디터
회화를 전공 후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공공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바다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인 《Time of sea》를 작품으로 그리는 작가이다. 아트앤컬처-문화예술신문[www.art-culture.co.kr]에 글을 연재 중이다.
Blog : https://m.blog.naver.com/haewoo__00 ... Instagram : @haewoo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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