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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2025년 서울시 문학특성화 사업 서울과 문학, 그 틈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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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후원하고 한국여성문예원이 주관·주최하는 2025년 서울시 문학특성화 사업 서울과 문학, 그 틈을 걷다가 오는 1017일부터 1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촌을 중심을 한 종로,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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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서울과 문학, 그 틈을 걷다는 기존 남성작가중심의 서울문학기행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여성문학에 집중하여 여성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통해 서울의 또 다른 문학적 가치를 탐색할 예정이다.

 

여성문학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서울 문학기행

 

서울은 한국 근·현대문학의 주요 무대이자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한 도시이다. 그러나 그간의 서울문학기행은 남성 작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여성 문인들의 활동과 문학적 성취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학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성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감으로써 서울에 대한 문학적 가치를 높이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서울과 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문학기행 루트 개척

기존의 문학기행은 오랫동안 남성문학 중심으로 지속되다보니 익숙한 코스와 장소 위주로 반복되었다. 반면 이번 서울과 문학, 그 틈을 걷다는 여성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토대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서울의 또 하나의 문학지도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문학 공간에서 사회 공간으로

작품 속 배경이나 생가뿐만 아니라, 여성 문인들이 기자·화가·배우 등으로 활동하던 신문사, 전시장, 극장 등 다층적인 사회적 활동 공간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글을 쓰는 여성이 아니라, 당대 사회를 이끌고 변화를 이끈 신여성들의 다면적 면모를 탐색할 수 있다.

 

작품 속 장소의 재발견

박완서의 나목속 명동, 나혜석 작품의 도시적 여성상의 탄생 배경지와 김명순의 작품에 등장한 필운대 등,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그들의 시선으로 본 서울을 체험한다. 문학 속 공간을 현실에서 만나며 작품 이해도를 높이고, 문학과 서울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일상과 삶의 터전 기록

노천명 생가터, 여성 문인들이 드나들던 다방과 주점 등 일상의 흔적 또한 답사 대상이다. 이는 문학가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여성 문인들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성문학의 흐름

근대 여성문학을 개척한 김명순, 나혜석 부터 현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까지. 시대와 함께 진화해온 여성문학의 궤적을 확인한다. 이는 곧 여성문학의 가치와 한국문학의 저력을 동시에 조명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문학기행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한국여성문예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의 서울문학기행과는 다른, 여성의 발자취 속에서 서울과 한국문학의 새로운 을 찾아내고자 한다이를 통해 문학기행을 단순한 문학행사가 아닌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기행에는 여성문학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문학기행 경험이 많은 서강대학교 김경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권은 교수가 길라잡이로 참여하여 깊이 있는 해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 차례의 행사 모두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한국여성문예원의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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