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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진화, 세계를 홀린 ‘데몬 헌터스’

K-POP 데몬 헌터스, 영국 1위·빌보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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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K-POP 데몬 헌터스》가 세계 음악 차트를 강타하며 또 하나의 K-콘텐츠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작품의 OS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미국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K-POP과 K-서사가 결합된 형태의 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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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OP Demon Hunters, 넥플릭스 


《K-POP 데몬 헌터스》는 K-POP 여성 그룹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 악령과 싸우는 독창적인 세계관의 애니메이션이다. 음악, 무대, 액션, 전통 신화가 혼합된 콘텐츠 구조는 기존 K-POP의 형식을 뛰어넘어 멀티미디어 서사 중심의 새로운 K-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OST는 국내 작곡가 이재(EJAE)와 한국 프로듀서들이 주도해 작업한 곡으로,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자연스럽게 혼합되어 있다. 서구 중심의 음악 시장에서 ‘한국어의 리듬과 정서’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어와 한글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다시금 부각시킨다.


또한 이 콘텐츠는 단순한 음악 히트가 아닌, ‘K-Mythology’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속, 도깨비, 귀신과 같은 한국적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스토리 중심에 배치한 점은 “서구 중심 판타지에 균열을 낸 동양적 세계관의 도전”이라는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 주인공들은 전통적인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투 능력과 정서적 서사를 지닌 ‘한국형 히로인’으로 묘사된다. 이는 세계 대중문화 속 한국 여성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OP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한국이 글로벌 문화의 구조와 흐름을 재설계하는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K-콘텐츠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이자 문화적 언어로 확장되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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