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식 개인전 & 대화록 출간 《그림자의 도면 – 사라질 선들》 개최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 2025. 10. 16. -11. 2.
본문
2025년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에서는 조각가 신년식의 개인전 《그림자의 도면 – 사라질 선들》(The Blueprint of Shadows – The Vanishing Lines)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각은 언제 시작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신년식은 완성된 형태가 아닌, 조각이 태어나기 전의 ‘선이 그어지는 순간’에 집중한다. 나무 위에 그어졌다가 사라지는 선들을 기록하고, 그 흔적을 사진과 조각으로 병치하며 시간의 층위를 드러낸다.
사진은 사라지기 직전의 흔적을 붙잡고, 조각은 그 자리를 이어받아 공간 속에 존재한다. 관람객은 사라짐과 생성 사이의 긴장과 흐름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전시장은 ‘형태가 되기 전의 시간’을 담아내는 하나의 실험적 장치로 기능한다.
신년식의 ‘선 긋기’는 조각의 출발점이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예술적 순간을 환기한다. 사라지기 전의 빛, 무심코 그은 낙서,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짧고 덧없는 순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전시 기간에 맞춰 예술 대화록 《그림자의 도면 – 사라질 선들》(신년식 × 김주영 공저)이 출간된다. 이 책은 전시의 과정과 사유를 대화 형식으로 담아, 작품과 텍스트가 서로 확장되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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