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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무빙 이미지의 예술: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필름 아방가르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영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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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올해 MMCA필름앤비디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한-폴란드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과 《무빙 이미지의 예술: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필름 아방가르드》를 공동주최한다. 상영은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서울관 MMCA영상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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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이미지의 예술: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필름 아방가르드》포스터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폴란드의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과 함께 진행된다.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은 폴란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립문화기관으로 폴란드 문화유산부의 지원 하에 6개 대륙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은 양국의 영상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통해 널리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상영 이후 내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 영상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무빙 이미지의 예술: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필름 아방가르드》는 캐롤 사프라니츠(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프로그래머)와 우카시 론두다(바르샤바미술관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폴란드 초기 애니메이션부터 아방가르드 영화, 최근의 비디오아트까지 폴란드 비디오아트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작품 58여 점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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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미에시 우르반스키, 놀이, 1962,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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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안 보로프치크, 야니 레니차, 미로, 1962,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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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슈체후라, 여행, 1970, 8분© 작가, 청화랑



폴란드의 20세기 이후 시각 문화에서 주요한 경향과 작가를 국내 관객에게 알리고자 사회주의 시기부터 개방 이후 현재에 이르는 시기까지의 폴란드 주요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영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두 명의 기획자는 실험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적인 요소를 흥미롭게 다뤄온 다양한 작가와 더불어 작품과 흐름을 짚어준다. 

폴란드 아방가르드 영화의 ‘창시작’으로 불리는 프란치슈카&스테판 테메르손의 <유럽>(1932), 폴란드 애니메이션 학파의 창시자로 꼽히는 발레리안 보로브지크와 야니 레니차의 <옛날 옛적에>(1957), 카지미에시 우르반스키의 <놀이>(1962) 등 초창기 역사적 작품부터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다니엘 슈체후라의 <여행>(1970), 위트 있는 표현이 두드러지는 즈비그니에프 리프친스키의 <탱고>(1980),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여성의 신체성과 상황을 다룬 나탈리아 LL의 <시간의 영구 등록>(1970), 에바 파르툼의 <변화하라. 나의 문제는 여성의 문제>(1979) 등도 포함된다. 

이어서, 동시대 미술에서 다양한 사회 현실을 담아내는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애니메이션 작가 아그니에슈카 폴스카의 <새로운 태양>(2022), 비인간 존재와의 관계에 주목한 요안나 라즈코프스카의 <왜가리>(2021), 퀴어적 관점에 대한 자유와 해방, 성찰을 보여주는 알렉스 바진스키-옌킨스 <이런 기분>(2024) 등 동시대 사회의 주요 화두를 다룬 근작이 소개된다. 

상영에 맞춰 기획자 2인과 영화평론가 아드리아나 프로데우스의 강연 및 작품 해설이 진행되며,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총 13회에 걸친 이번 상영과 강연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및 현장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회당 100명 선착순). 사전 예약은 12월 2일(월) 오후6시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가능하다.

아울러, 클레이 애니메이션 전문가인 이사벨라 풀루친스카의 애니메이션 워크숍이 12월 18일(수)에 2회에 걸쳐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회당 15명)이며, 참여 방법은 12월 11일(수) 오후6시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과 폴란드는 공감의 폭이 넓은 나라”라며, “실험적인 영상의 역사를 지닌 폴란드 영상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영상과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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