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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눈 홉뜨기: 디지털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개최

대안공간 루프, 2024.11.13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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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가 ‘눈 홉뜨기: 디지털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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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전시 전경. © 작가,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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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전시 전경. © 작가,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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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전시 전경. © 작가,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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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전시 전경. © 작가,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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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제목 ‘눈 홉뜨기’는 ‘눈알을 굴리다’라는 뜻으로, 영어식 표현 ‘roll one’s eyes’에서 가져왔다. 이 표현은 상대의 말에 동의하지 않거나 불만을 표시할 때 눈을 위쪽으로 치켜뜨는 모습을 가리킨다. ‘눈 홉뜨기: 디지털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은 전시 공간 안에 설치한 길이 19미터의 LED 패널을 통해 예술가들이 눈을 굴리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제안하는 작업들을 소개한다.

성폭력과 남녀 커플 간의 뒤틀린 권력관계에 대해 질문하는 장영혜 중공업의 작업, 홍동 저수지와 주변 농촌 마을을 이동하며 12대의 로봇이 벌이는 권병준의 유령에 관한 공연, 한국 가정 폭력에 관한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바루흐 고틀립과 제닌 기의 인서트 작업, 속도를 체감할 수 없어 순간적인 방심에도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고속도로에 현재 세계를 비유한 박재훈의 작업, 금박 잎사귀를 입에 문 채 길을 잃은 좀비 개미가 주인공인 파레틴 오렌리의 작업 등을 전시한다.

전시는 한국에서 미디어파사드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미학적 담론, 시장적 전망,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비평적 토론이 부족하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전문가 토론과 함께 하는 전시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와 건축물, 도시 경관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그 예술적/기술적/공공적 가능성에 관해 고찰한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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