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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 화백의 개인전 《윤형근_담담하게》···한국 단색화의 거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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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색화의 거장 故 윤형근 화백의 개인전 《윤형근_담담하게》가 7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60년에 걸친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1960년대 미발표 초기작부터 2000년대 대표작까지 다양한 회화 작품과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다수의 초기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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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No Title, 1973. Oil on hanji, 35 × 34 cm.©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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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Burnt Umber & Ultramarine, 1997. Oil on linen , 211.5 × 280 cm. ©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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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Burnt Umber & Ultramarine, 1997. Oil on linen , 211.5 × 280 cm. ©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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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No Title, 1974. Oil on cotton, 181.2 × 259 cm.©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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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No Title, late 1960s - early 1970s . Oil on linen, 36 × 37.5 cm.©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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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Hyong-keun, Untitled '93-23, 1993. Oil on hanji, 227.2 × 162.1 cm.©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윤형근 화백은 하늘을 상징하는청색(Ultramarine)’과 땅을 상징하는다색(Umber)’을 섞어 가공하지 않은 천 혹은 한지에 스며들고 번지게 하는 작업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윤 화백의 작품은 그의 인품을 그대로 반영하며, 어떤 작위와 기교도 배제된 화면은 삶과 예술의 일치를 추구한 작가의 이념을 담고 있다. 대담한 공간 분할과 여백의 미는 회화적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열정적이면서도 담담하게 예술의 길을 걸었던 윤 화백의 기개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예술적 여정을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조명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그의 초기 작품과 드로잉을 통해 예술적 뿌리를 탐구하며, 두 번째 섹션에서는 청색과 다색의 색면을 사용한 그의 독창적 화법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의 회화를 조명한다. 또한 세 번째 섹션은 윤형근 화백의 단순화되고 절제된 예술 경지를 보여주는 1990년대 이후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9월 초 시작되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많은 해외의 주요 미술 관계자들이 방한하는 만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국제적 보편 감수성으로 그들을 감동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윤형근 화백은 정치, 사회적 변혁기를 겪으며 파생된 삶의 고민들과 자연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자신만의 절제된 미학으로 표현하면서 예술과 삶의 깊은 철학을 작품에 담아내었다. 윤 화백은 뉴욕 도널드 저드 파운데이션, 텍사스 치나티 파운데이션,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 영국 헤이스팅스 컨템포러리,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세계 유수 미술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상파울루 비엔날레(1969,1975), 베니스 비엔날레(1995) 등 영향력 있는 다수의 국제 행사 및 전시에 초청된 바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영국 테이트 모던,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글렌스톤 미술관, 일본 도쿄도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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