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주 작가 《해바라기》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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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작가로 잘 알려진 김일주 작가가 12월 5일부터 20일 갤러리자인제노에서 열린다.
해바라기는 풍요와 기쁨, 행복한 가정을 상징하며 사랑과 진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작가는 해바라기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선물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선물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해바라기 작업을 하고 있다.
The Present, 2023, Arcylic on korean paper, 53X45.5cm (사진=자인제노)
The Present, 2023, Arcylic on korean paper, 60.6X60.6cm (사진=자인제노)
작업하는 방식도 아크릴로 페인팅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캔버스천 위가 아닌 닥지(한지)위에 그리는 작업을 한다. 종이죽은 어릴 적 미술의 시작점이라는 모뉴멘트가 되어 주었다는 점에서 현재도 기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캔버스의 바탕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공되지 않은 종이죽 형태의 닥지(한지)를 직접 펴서 말린 후 페인팅을 하면 재료의 물성상 중첩되어 나오는 깊이감과 특유의 따스함이 묻어난다. 다른 어떤 재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고, 두툼한 전통 한지에 흡수되어 은은하게 올라오는 색감의 따스함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그러한 점을 감상하다보면 서정적인 안락함으로 다가온다.
근래 들어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는 해바라기는 집안의 화목를 비롯한 인테리어 풍수 효과로서 부의 증식이라는 측면도 있으며, 전시장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감하고 위안이나 희망을 가져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