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공축제, 청소년과의 정서적 공감 속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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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연극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명대학교가 후원하는 ‘2024 제9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이하 청공축제)가 10월 26일, 7일간의 열띤 축제를 마무리했다.
제9회 청공축제 폐막식(사진=청공사)
청공축제는 10월 20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낭독공연 ‘호세 어드벤처’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 극단 재주 ‘바다 끝’, 아트컴퍼니 행복자 ‘푸른 늑대의 파수꾼’, EG뮤지컬 컴퍼니 ‘온새미로’, 문화예술굼터 뽱 ‘작은방’ 등 4개의 경연작품과 지난해 대상작품인 극단 치악무대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합평회, 심포지엄, 청소년 톡톡톡 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7일간 풍성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세대를 아우르고 다양한 시선을 반영하는 청공축제만의 독특한 심사 방식(전문심사위원 60% + 축제 참가 예술단체 심사위원 20% + 청소년평가단 20%)을 통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무대 미술상은 ‘푸른 늑대의 파수꾼’, 연기상은 작은방의 ‘조성윤 배우’, 청소년 선정 최고의 작품상은 ‘온새미로’가, 대상은 ‘작은방’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청소년평가단으로 참여한 유웅은 “좋아하는 연극도 보고 관람평을 남기면 상품도 받게 돼 일석이조였다”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연극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에는 청공축제 10주년을 맞아 장소와 시기를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방학 기간인 8월에 아르코 꿈밭극장(구 학전)에서 열릴 계획이며,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와 협업해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청소년평가단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전영준 청공축제 이사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더 나은 공연예술을 발굴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공연예술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며 10주년을 맞이하는 청공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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