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얄씨어터, 연극 ‘레 미제라블’ 8월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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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로얄씨어터(예술감독 윤여성)는 2020년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50여명의 출연진과 대형 무대로 공연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레 미제라블’을 8월 5일~1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사의 보편성을 표출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를 그려낸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걸작이다. 이번 연극은 유준기 연출과 박경희 각색이 참여해 극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유준기 연출은 연극 레 미제라블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제도적 개혁을 말하기보다는 모든 등장인물을 통해 사회적 모순 때문에 희생된 우리들을 대변하고, 스스로 파괴해 버린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함으로써 현실을 사는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구’가 아닌 ‘인간 내면에 들어있는 자유·평등·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모두가 이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시점이다. 연극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장발장의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인생은 우리에게 감동을 넘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우리 사회에서 희망이 있고 장밋빛 기회가 있음을 알릴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장발장이고, 장발장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미래다.
장발장 역을 맡은 윤여성과 자베르 역 김명수의 열연은 무대를 압도할 긴장감 있는 연기로 극적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또 정욱, 박웅, 임동진 등 원로 배우와 문영수, 최종원, 강희영 등 중견 배우들의 중후한 연기와 400여명의 오디션 지원자 가운데 발탁된 젊은 배우들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화합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시대를 아우르는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관객에게 뜨거운 박수와 사랑을 받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길 기대하며, 대한민국 연극계는 레 미제라블과 함께 모든 희망을 담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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