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연결, 77주년 광복 기념 ‘연극 걸음’ 8월 25일 대학로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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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연결이 연극 ‘걸음’을 개최한다
컴퍼니 연결은 8월 25일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에서 연극 ‘걸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연극 ‘걸음’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항일 무장 투쟁 등 여러 독립운동의 형태를 작품에 녹여 인물들을 재창조했다. 그 과정에서 혹여 그들의 삶에 누가 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역사 왜곡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며 작품 제작에 임했다.
특히 극은 대한민국을 자유로 이끈 인물들이 ‘독립운동가’라는 수식어에 한정되지 않고, 그들도 항쟁하는 매 순간에 죽음이라는 두려움과 수많은 선택 앞에 놓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대의를 위해 투쟁하는 인간이 오롯한 개인의 공포와 마주할 때 드러나는 내적 갈등과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들도 한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이번 ‘제3회 29아나 관람전’을 주최하는 29아나 관람전 운영위원회는 20세부터 90세까지 공연 예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연극 걸음을 제작한 컴퍼니 연결은 2020년 대학로 R&J 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리며 전석 매진이란 흥행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과 달리, 새 배우들이 합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항일 무장 단체의 대장 역할인 김우현은 강민석 배우와 강우람 배우가 맡았다. 단원 민영훈 역은 최보경과 김거성, 최무열 역은 윤종서와 김정민, 이자현 역에는 김루나와 심채림 배우가 각각 캐스팅이 됐다. 일본 역할인 우마에 역에는 유성훈 배우가 맡았다.
연극 걸음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남승주 컴퍼니 연결 대표는 “대부분의 독립 운동극이 인물과 특정 사건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 그런 틀에서 벗어나 연극 걸음을 통해 역사 속 상황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느꼈던 고민, 갈등, 선택으로 어딜 향해 걸어가는지 온전히 공감할 수 있다”며 “이번 작품이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을 문화 예술 관객 여러분들의 나아갈 걸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폭넓은 나이대의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독립 운동극 걸음을 무대에 올려 지나간 역사를 잊지 않고, 이들의 갈등과 선택을 보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본인의 삶에 빗대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 대학로에 몇 안 되는 중극장 규모인 300석 객석에서 이뤄진다. 연극 걸음은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되며, 플레이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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