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프로듀서 앨범 발매,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Zunn Stone’ 해외 매체와 인터뷰 진행
첫 번째 EP 발매 소감과 음악적인 방향성에 대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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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앨범 ‘프로듀서’ 서비스를 통해 피지컬 발매된 인디펜던트 싱어송라이터 준 스톤(Zunn Stone)의 첫 번째 EP ‘Digital Demon’이 해외 매체를 통해 소개됐다.
9월 9일에 발행된 ‘The Silver Review’ 인터뷰에 소개된 아티스트 준 스톤은 한국 출신의 일렉트로닉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글리치 아티스트로 최근 세계 최고의 음악 대학인 버클리 음악대학에 입학하며 보스턴에 자리 잡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경험한 것으로부터 음악적인 영감을 받는다(I get inspired by the sounds that I experience in the real world)고 밝혔는데, 특히 이번 EP ‘Digital Demon’의 경우 망가진 랩탑에서 들리던 잡음 소리의 영향을 받아 제작했다며 앨범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스크릴렉스(Skrillex)의 영향을 받았다는 그의 말처럼 EP ‘Digital Demon’을 통해 보여준 사운드적인 시도는 과감하다.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디지털 데몬’에 성격을 부여하는 듯 파괴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를 가진 네 개의 트랙과 아트워크는 예상할 수 없을 만큼 개성적이다. 또한 애니메이터인 ‘말강(Malgang)’과의 작업 과정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디지털 데몬’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주얼적인 요소를 통한 자기표현에 대한 비전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클리 음악대학의 학생이자 커리어를 쌓아가는 아티스트 준 스톤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I’m the Only Nerd Here’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앨범은 마냥 아름답게만 표현된 SNS 속 세계에서 아웃사이더가 된 느낌을 담아낼 예정이다. 그는 외로움과 시기, 분노처럼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이 녹아 있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개성있는 아트워크와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준 스톤(Zunn Stone)의 첫 번째 EP ‘Digital Demon’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오직 키트앨범의 형태로만 실물 앨범으로 발매됐다. 키트앨범은 새로운 형태의 실물 앨범으로, 특정한 플레이어 없이도 스마트 기기만 있다면 구동된다. 한편 ‘Digital Demon’은 키트앨범 공식 몰을 통해서만 독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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