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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K 사기 사건, 미술품 투자 시장 신뢰 흔들

고수익 미끼로 투자자 속여… 유명인, 대기업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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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K의 미술품 투자 사기 사건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KBS 1TV ‘추적 60분’은 지난 1월 24일 방송을 통해 갤러리K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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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추적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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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추적60분


갤러리K는 미술품을 기업이나 병원에 임대해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지급하는 이른바 ‘아트노믹스’를 앞세워 투자자들을 모았다. 연 7~9%의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투자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유명 배우, 대기업, 일반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갤러리K 대표 김○○ 씨는 투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지 못하자 해외로 도피했다. 피해액은 수백억 원에 달하며,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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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추적60분


갤러리K는 유명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허위 광고였다. 또한, 한국미술협회에서 발행한 호당 가격 확인서를 제시하며 그림의 가치를 보증했지만,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 확인서는 실제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미술품 투자 시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미술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 부족과 투자 열풍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업체들의 행태가 문제의 근원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미술품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며, 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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