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케임브리지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아카데미’ 성공적 마무리
한국인 피아니스트 백민정 예술감독 임명
본문
포르테아트매니지먼트는 본사 소속 피아니스트 백민정이 예술감독 및 교수진으로 참여한 ‘제1회 케임브리지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아카데미’가 첫 막을 화려하게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제1회 케임브리지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아카데미’ 포스터
이번 행사는 먼저 4월 8일 오프닝 콘서트로 피아니스트 백민정, 거장 스티븐 코바세비치, 첼리스트 브라이언 오케인이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23번 전곡(백민정 솔로 연주), 모차르트 포핸즈를 위한 듀오 작품,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해 현지 팬들의 호응을 받으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5일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여러 칼리지를 무대로 연주와 마스터클래스가 이뤄졌다.
또한 한국인 피아니스트 백민정 예술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피아노 음악계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 피아니스트 거장 스티븐 코바체비치를 비롯한 파스콸레 이아논, 루벤 탈론, 카티야 아페키셰바가 교수진으로 초청돼 5일간 학생들과 열정적인 음악적 아이디어를 나누고 매일 독주회를 진행해 청중과 음악이 주는 기쁨을 나눴다.
백민정 예술감독은 “페스티벌 개최 6주 전 대학 관계자로부터 페스티벌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 짧은 시간 안에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믿고 맡겨주신 분들께 실망을 안기지 않기 위해 제 자신을 굳게 믿었다”며 “주변의 많은 분이 용기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공연에서 아티스트 교수진은 바흐부터 쇤베르그를 아우르는 방대한 피아노 작품과 함께 피아노로 협주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음악을 연주해 피아노만의 매력적인 리듬과 음색을 선보이고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 한국, 홍콩 등 각국을 대표하는 전 세계 3대륙에서 지원한 뛰어난 학생 중 20명의 영 아티스트를 선발해 각자의 다양한 색으로 연주를 펼쳤다. 이는 아이작 뉴턴이 졸업하고 교수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한 트리니티 칼리지 채플에서 3일간 런치 타임 콘서트로도 열려 현지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몰타 출신의 17세 피아니스트 다프네 델리카타는 “이번 음악제 참가를 통해 꿈을 더욱 크게 갖게 됐다. 몇 년 후 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인류의 평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악가로 성장하고 싶다”며 “페스티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케임브리지 대학교 사진들을 피아노 보면대 위에 올려놓고 연습해 그 꿈을 늘 상기하고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민정 예술감독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포부를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해 들으면서 본 페스티벌을 통해 보내고 싶었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아 기뻤다”며 “5일간 행사가 모두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직접 현장들을 모두 발로 뛰며 점검했다. 연주, 레슨 등 바쁜 일정을 모두 소화해 내느라 오전 6시에 기상해 다음 날 오전 3시에 잠자리에 들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행사 기간 음악가로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특히 시내 거리를 걸을 때마다 나를 알아보는 시민이 내년에도 꼭 음악제를 개최해 주면 좋겠다거나 우리 도시에 이런 귀한 기회가 찾아왔음에 고맙고 행복하다는 인사를 전할 때마다 더욱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민정 예술감독은 아울러 3일 차 저녁 공연을 맡은 스페인의 젊은 음악가이자 교수 루벤 탈론의 피아노 독주회에서 청중에게 “제 모든 힘을 다해 본 음악제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이뤄내고, 세계적으로 유망한 영 아티스트와 대가들을 케임브리지로 모두 모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백민정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국 아비리 매니지먼트(Abiry Management), 한국 포르테아트매니지먼트, 이탈리아 온클래시컬(OnClassical)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북미와 유럽에서 굵직한 무대들을 비롯해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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