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작가 초대전 《Triangular Numbers T2=3》 개최
갤러리 자인제노, 3월18일부터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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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자인제노 에서는 2024 해외작가 초대전 < Triangular Numbers T2=3 > 를 3월1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예카테리나 쿨프(Ekaterina Kulpe), 요하네스 반덴후크(Johannes Vandenhoeck), 타그 하만 (Tagh Hamann) 展이 열린다.
Tagh Hamann-the birth of the artist - Acrylique sur toile-55x46cm (사진=자인제노갤러리)
Johannes Vandenhoeck-Trinità di Filitosa트리니타 디 필리토사, 메조틴트 20 × 20cm,2019 (사진=자인제노갤러리)
Ekaterina Kulpe-병아리, 5070의 캔버스에 유채, 2021 (사진=자인제노갤러리)
예카테리나 쿨프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출신 화가로 소비에트 시대에 미술을 공부한 후 프랑스에 정착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표현주의 화가인 그녀는 격렬한 그림 작업을 통해 우리 세계의 소외된 부분을 조명중이다. 수년에 걸쳐 예카테리나는 제스처의 자발성에 충실하고 주걱으로 재료와 색상을 조각하고 빛을 겹쳐 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양한 회화 장르에 접근하고 있으면서 진정한 조각적 차원을 드러내고자 한다. 예카테리나는 우화, 감정, 은유,시, 비평, 질문 및 심층 분석으로 가득 찬 그림을 작업하면서 문구, 음악, 기억, 러시아 격언 등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고 무의식에 집중한다. 그녀의 작품은 관객에게 때로는 예리하고 친밀하며 기괴하고 놀라운 비유적 표현주의를 발견하도록 한다.
요하네스 반덴후크(Johannes Vandenhoeck)는 메조틴트 기법을 사용한 어두운 패턴을 기반으로 자연과의 관계를 나무와 솔방울을 주요 소재로 탐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9년 프랑스 느베르(Nevers) 에서 태어난 조각가이자 사진 작가인 그는 시각 예술 교사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반덴후크의 "마니에르 누아르(Manière noire)" 기법은 빛과 어둠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강렬한 한 대비 효과를 보여준다. 쓰러진 솔방울 사이로 보이는 움직임을 포착하는 부분에서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반덴후크에는 감상자들로 하여금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다산이 인간을 위한 공급망의 기능을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겨울을 위한 목재 공급과 땅에 떨어진 솔방울의 세부적인 묘사가 그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해준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바로 이 자연 속에서 나오고 있음을 작품속에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이 갖고 있는 이 엄청난 힘을 그는 세 그루의 연결된 큰 나무 껍질을 통해 마치 긴세월 동행해온 현자들처럼 느껴지게 표현하고 있다. 반덴후크가 담아내는 메시지는 결국 우리에게 자연을 돌보고, 발견하고, 존중하도록 상기시키려는 것이다.
반덴후크는 부르주의 에꼴 나쇼날 드 보자르 (École Nationale des Beaux-Arts) 에서 공부한 후 프로방스대학( Université de Provence)에서 공부한 후 1980년대에 리무쟁에서 시각 예술을 가르치면서 리모주에 있는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에서 조각사 및 석판가공부를 했으며 최근 주로 메조틴트로 판화작업에 전념중이다.
타그 하만은 프랑스 모젤 출신으로 환경 위기를 그림의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활동의 결과로 나타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20년간 비행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여행을 한 것이 창작의 원동력이라 한다. 추상적 비유적 감정적 명상적 방식으로 소통하는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조블랙의 사랑>에 타그 하만의 작품이 노출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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