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개인전 《50cm》 개최
갤러리 초이, 2025 . 6. 5. -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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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진정한 철학자라 불리는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깊은 치유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이주형 작가의 개인전 <50cm>가 갤러리 초이에서 2025년 6월 5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된다.
이주형 개인전 《50cm》포스터 © 작가, 갤러리 초이
이주형 개인전《50cm》전시전경 © 작가, 갤러리 초이
이주형 개인전《50cm》전시전경 © 작가, 갤러리 초이
이주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푸른 상공을 배경으로 부유하는 미지의 형상들을 선보인다. 이 형상들은 보는 이에게 긴장감과 압박감, 저항감을 동시에 안겨주며,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와 같은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언뜻 고요해 보이는 작품을 오래 응시할수록 두려움, 경외, 그리움, 설렘 등 형언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차오르며, 이는 우리 내면에 잠재된 불안의 조각들을 마주하게 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 불안을 상공으로 날려 보냄으로써 관람객에게 잊고 지낸 감정들과 조우하고, 두려움을 긍정적인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제목인 ‘50cm’는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선다. 갤러리 초이 김미경 대표는 "작품 앞에 섰을 때 느껴지는 '50cm'는 그림과 나 사이의 거리, 나아가 마음과 마음 사이의 거리로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타인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주저하게 되는 인간관계의 간극, 그리고 삶의 미묘한 틈새를 사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관람객들은 이 '50cm'의 거리에서 멈춰 서서 예술 앞에서 자신이 어디쯤 서 있는지를 묻게 된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위의 색채와 선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잃어버렸던 감정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주형 작가의 <50cm> 개인전은 갤러리 초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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