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에서 만나는 예술… 서대문구 ‘남이동길 그림전’·‘감성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열어
로컬 상점의 모습을 그려 응모하면 전시회 참여 기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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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9월 9일 성황리에 개최된 제3회 ‘남이동길 홀릭데이’ 축제에 이어 상점 속 예술 향유와 남이동길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남이동길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이동길 골목 작은 상점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그림전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1인 1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남이동길 내 로컬 상점이나 상인을 그린 작품의 원본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12월에 열리는 남이동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제출은 10월 23일(월) 오전 9시부터 11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로 재료에 제한은 없으나 평면 회화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제출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홍보용 책자 및 전시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감성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 클래스 역시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어반 드로잉 클래스’와 ‘인물 드로잉 클래스’로 나눠 각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23일(월)부터 11월 2일(목)까지다.
수업은 디지털 드로잉을 접해보지 않은 초심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프로크리에이트(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익히고 활용하는 방법부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수업을 수강하는 데 필요한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프로크리에이트 프로그램 역시 무상으로 대여해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반 드로잉 클래스는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인물 드로잉 클래스는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그림전에 응모한 응모자와 마찬가지로 12월에 열리는 상점 전시회 ‘Närt_남이동길 아트’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그림전 및 드로잉 클래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 윤희정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상에서 방문하는 상점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이동길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에 있는 모든 골목을 일컫는 말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 명칭이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동네지만, 근처에는 홍제천이 흐르고 쾌적한 산책로가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남이동길의 작은 상점에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대학가 상권과 주택가 상권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동네다. 다양한 주민들과 개성 만점 사장님들의 작지만 소소한 재미를 남이동길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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