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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아티스트 그룹 이구예나 단체전 ‘Summer Escapad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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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은 6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이구예나 프로젝트팀의 전시 ‘Summer Escapad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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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at, Oil on canvas, 60x72cm, 이태동(사진=당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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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s love apple1, 캔버스에 FRP, 가변설치, 초원(사진=당림미술관)  


 
이구예나는 2019년 7월에 창립된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순수 미술 프로젝트팀으로, 초기에는 소수의 조각 전공자들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출신 지역과 학교의 작가와 기획자 등 40여 명으로 성장했다. 이번 전시는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이구예나 팀의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미술이 개인의 정체성과 경험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탐구한다.

이구예나의 전시는 현상학적 접근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주관적 경험과 인식을 중시한다. 현상학적 미학은 개인의 의식적 경험을 탐구하는 철학적 방법론으로, 예술 작품이 관객과의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작품이 우리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어떻게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지를 탐구한다. 청년 작가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존재의 의미를 작품에 담고자 한다. 이구예나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방법이다.

왜 이 작품이 이렇게 표현됐을까,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을까, 나의 경험과 이 작품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등 이러한 질문들은 작품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시각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작품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켰는지, 사고방식이나 시각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추천한다.

당림미술관은 이구예나 소속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현대미술 작품이 담고 있는 깊이와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는 작품이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우리의 존재와 경험을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로 기능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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