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전 《상: 개인의 영역》 개최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1, 2025. 6.17.(화) - 6.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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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다섯 명의 작가들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구축한 예술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전시《상 : 개인의 영역》이 2025년 6월 1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원도심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1에서 열린다.
고희경, 不安定(불안정) #2, 2024, 캔버스에 혼합매체, 162.2 × 97.0(cm). © 작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이번 전시는 고희경, 손종욱, 심현진, 장온유, 최한화 작가가 서로 다른 지역과 조건 속에서 축적해 온 감각과 시선을 바탕으로 ‘상’이라는 개념을 재해석한 작업을 소개한다.
고희경 작가는 작업과 일상 사이에서 포착한 감각을 모순되고 반복되는 형상들의 관계성 안에서 탐색한다. 손종욱 작가는 ‘상상’을 잊고 있던 감각을 복원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현재의 감각으로 재구성한다. 심현진 작가는 사랑을 중심으로 감정의 조형화를 시도하며, 만화경 속 반사되는 패턴을 삶의 풍경에 빗대어 풀어낸다. 장온유 작가는 버려졌거나 잊힌, 그러나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에 주목한다. ‘남겨진 것’을 조용히 작품 속에 머무르게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최한화 작가는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그것이 형성되는 구조에 주목한다. 대상을 둘러싼 공간과의 관계를 통해 ‘나’와 ‘대상’이 관계 속에서 실재한다는 점을 조형적으로 탐구한다.
기획자 이미현은 “각 작가가 구축한 조형 언어가 관객의 감각과 만나 새로운 결로 이어지는 지점에 주목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관람자의 해석을 통해 다시 확장되는 사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인전 《상: 개인의 영역》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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