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A, 에드가 플랜스 국내 첫 개인전 ‘In my coffee tim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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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S2A에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예술가 ‘에드가 플랜스’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8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된다.
The visitors, 150×280㎝, Mixed media on Canvas, 2023 ⓒEdgar Plans
국내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작가의 커피 타임이 갖는 의미를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피 타임’은 작가에게 잠시 작업 활동을 멈추고, 자신의 작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작품을 바라보며 어떤 변화를 줘야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라고 한다. 작가에게 이 짧은 시간은 그림에서 별 내용이 없는 물체를 그저 크게 확대시키려는 역학에 빠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주요 작품 외에도 다양한 구도의 작품 50여점에서 작가의 사회적 시선과 주제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했다. 특히 장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작가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밝고 재밌는 요소를 부각시켰지만 아동 학대, 환경 및 인종 문제 등 우리가 읽어버린 가치를 되찾기 위한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다. 이런 작가의 밝은 화풍 속 깊이 있는 사회적 의식을 담아낸 작품의 가치는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2년 상하이에서 열린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애니멀 히어로즈가 등장하는 작품이 한화 약 8억5000만원에 거래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내한 개인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8월 31일부터 작가가 내한해 관람객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트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 등이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거울, 키링, 쿠션 등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트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 스페인 신발 브랜드 ‘캠퍼’와 함께 선보이는 슈즈 드로잉 작품은 전시 후 ‘서울옥션’ 온라인 자선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키아프 전시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