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산 창작 오페라 4편 무료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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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의 카메라타 리딩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구성된 창작 오페라 4편을 무료로 공연한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창작 오페라 연구 사업의 첫 열매를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으로 편성, 전막 오페라로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이다.
◇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 오페라 연구회 결실 선봬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카메라타 창작 오페라 연구회’는 2021년 7월 오페라 탄생의 근원지였던 16세기 피렌체의 ‘카메라타’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D-Opera 제작을 위해 구성된 연구 모임이다. 그동안 분야별 자문위원의 정기적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창작 오페라 제작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담긴 우리의 스토리와 아름다운 모국어로 창작된 네 편의 창작 오페라를 개발했다. 이번 공연은 5월 4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열린 1차 쇼케이스에 이은 전막 ‘리딩(Reading)’ 형식의 공연으로, 의상과 무대 없이 음악만을 중점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만든 네 편의 창작 오페라
9월 26일(월) 오후 2시에 공연되는 ‘달, 빛’은 제7회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와 헝가리 바르톡 음악 축제에 당선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음악학협회 위촉 연주자인 김성아의 곡과 한국극작가협회 이사 안희철의 대본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고전 ‘춘향전’을 1960년부터 1980년까지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해 풀어냈다.
9월 26일(월) 오후 8시에 공연되는 ‘자화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 공연예술 부문 선정 작곡가이자 SM Classics 소속 작·편곡가인 강한뫼, 202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 작가인 박세향의 작품이다. 시인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어를 창작 오페라로 작품화했다.
10월 6일(목) 오후 2시에 공연되는 ‘봄의 향기’는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 등 공모 당선 작곡가 김동명과 창작 오페라 ‘빼앗긴 들에도’, ‘춘향전(2020)’ 극작가 진주백의 작품으로, 고전 춘향전을 내용을 현대 작곡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10월 6일(목) 오후 8시 공연되는 ‘264, 그 한 개의 별’은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이자 그 해 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청라언덕’의 작곡자 김성재와 2019년 대한민국오페라축제 대상을 수상한 ‘윤심덕, 사의 찬미’의 대본가 김하나의 작품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문학인 이육사의 어둠 속 빛을 염원하는 맑은 정서를 창작 오페라로 만들었다.
◇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D-Opera 탄생을 꿈꾸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예술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오페라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개발하는 것은 공공극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일”이라며 “카메라타 창작 오페라 연구 사업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브랜드 오페라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메라타 창작 오페라 쇼케이스 공연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공연별 예매하기를 통해 1인 4매까지 전석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상세 공연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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