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 [Time of sea] 작가 노트 : 바다의 아름다운 유영 > 해우의 《Time of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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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의 Time of sea

[해우스토리] 해우 [Time of sea] 작가 노트 : 바다의 아름다운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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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파도는 이내 감정을 잠식시킨다. 눈을 감아 모든 감각이 차단된 순간, 서서히 미궁 속으로 가라앉는다. 터널을 지나고 다시 눈을 뜬 순간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해우 [Time of sea : 바다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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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언어I , 24.2 x 24.2cm, Oil painting on canvas , 2022

 

바다의 언어II , 24.2 x 24.2cm, Oil painting on canvas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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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游泳 “바다는 끝없이 유영하고, 그 속에 생명체들은 끊임없이 피어난다.”

-해우 [Time of sea : 바다의 시간]


바다는 침묵하나, 그 속에 생명체들은 쉴 새 없이 생의 소리를 반복한다. 모든 생명은 존재의 사유를 찾기 위해 하나의 흐름에 자신을 떠맡긴 채 서로를 응시하고 부딪치며 찰나의 빛을 간직한 채 소멸한다. 생명이 서로를 응시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순간, 우린 시리고 미묘한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심해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상상 속에서 정지된 시간의 사유가 시작된다. 일렁이는 물결은 목적 없이 헤매다 내면의 우주로 숨어든다. 그렇게 형성된 소우주는 무질서의 혼돈 속에서 엇박자를 내다 이내 잔잔한 질서로 뒤바꿈된다. 그것은 유영의 아름다움이자, 탄생의 시초이다. 바다의 시간은 우주의 파동으로 무한한 점들로 끝없이 이어진다.

유영I, 53.0x 45.5 cm, oil on canvas , 2022

 

유영Ⅱ, 72.7x 60.6 cm, oil on canvas , 2022

 

바다의 시간 ,162.2x 130.3 cm , oil on canvas, 2022

그림 외각에는 산호초들을 통해 생태계의 연결된 흐름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중앙은 원의 연속성을 통해 무한한 공간 속에서 피어나고 지기를 반복하는 생명체들을 표현하였다. 얇고 투명한 유화 표현과 캔버스 천에 스며드는 표현 기법을 통해 물결과 생명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였다. 

인사아트프라자 ‘고도’ 그룹전 2022



Blog : https://m.blog.naver.com/haewoo__00 ... Instagram : @place_c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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