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 > 해우의 《Time of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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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의 Time of sea

[Exhibition Tour]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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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타 이사오展 ⓒ세종문화회관 



타카하타 이사오는 어린아이의 ‘창’으로 세계의 슬픔을 드러낸다. 그의 영화가 이토록 사람들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이유는 단순히 뛰어난 연출력이 아니다. 본질적인 인간의 감수성을 세밀하게 두드리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들은 강한 자극이나 욕망으로 세계를 이끌어나가지 않는다. 주인공들이 일상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내면으로 향한다. 미세한 떨림. 미묘한 만남. 해방과 자유. 우정과 연대.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상상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었다면, 타카하타 이사오는 일상생활을 리얼리즘으로 그려내 인물과 배경에 정교한 사실감을 부여한다. 두 감독이 세상을 그려내는 관점은 판이하다.

타카하타 이사오의 연출 방식은 관객이 인물들을 세계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적 관점을 취했다. 이는 관객이 세상 전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형성하며, 자유로운 해석의 틈을 연 것이다.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자로서, 일본 애니메이션 연출 역사상 최초로 레이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구자이자, 미야자키 하야오를 포함한 수많은 애니메이터의 재능을 꺼내준 진정한 리더이다.

2024년 4월 26일부터 8월 3일 동안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을 통해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1968)>, <반딧불이의 묘(1988)>, <가구야 공주 이야기(2013)> 등 데뷔작에서 유작까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그의 일생을 마주하길 바란다.

“일본인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항상 생각했습니다.” -타카하타 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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