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개인전 《흐릿한 그림 그리고 여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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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작가의 개인전 《흐릿한 그림 그리고 여인》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린다.
이은정 작가는 독특한 붓 터치와 색채 사용으로 여성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내면에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여성의 얼굴을 흐릿하게 표현하는 기법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여성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 속 위치에 대한 질문을 선 보여 왔다.
이은정, Giovanni Battista Salvi의 기도하는 성모가 되다.(사진=, 갤러리 자인제노)
이은정, Michelangelo의 성모가 되다(Pieta), 2024. 한지위에 먹 분채 펄, 130x91cm. (사진=갤러리 자인제노)
이은정, 각인된 성모, 2024. 한지위에 먹 분채 펄코팅, 100x 100cm. (사진=갤러리 자인제노)
이은정, 겨울이야기, 2017.한지위에 먹 펄, 61x84cm. (사진=갤러리 자인제노)
본 전시는 흐릿한 그림을 통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선명하게 찾아가는 이은정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은정 작가는 불면 사라져버릴 듯한 연한 색채로 아주 섬세한 그림들을 그려낸다. 그러나 얼굴의 선들은 아주 정확하고 동시에 확신에 차 있으며 흐릿한 명쾌함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중첩과 번짐으로 제도 속 여성의 사회 인식을 기록하고자 했다.
‘ 대상무형, 큰 것에는 형이 없다 ’ 는 노자의 말처럼 이은정 작가의 작품 속 흐릿한 모습과 색채는 사물의 형을 없애며 되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제시한다.
이은정 작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번의 개인전과 한불조형예술협회 18회 정기전 '팬데믹의 일상', IWAB 인천국제아트쇼2022-친환경과 미술전, 갤러리산수 개관기념전-Borderless 경계없는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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