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전 《Triangular Numbers T2=3》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문수만. 성민우. 제미영 초대
본문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올해 마지막 전시로 12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회화적 표현을 구축한 제미영 작가, 주변의 흔한 풀들을 소재로 생명의 근원에 대한 유한성과 순환구조를 인간의 윤회적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성민우 작가, ‘쌀’을 오브제로 광활하고 심오한 세계관을 표현하고 ‘디오니소스적 긍정’통해 자기의지를 극복하고 자유을 찾아 가고 있는 문수만 작가 3인전이 열린다.
성민우, 풀의 초상, 2023, 비단에 수묵과 금분, 116.8㎝×91㎝(사진=자인제노)
제미영, 조각풍경 , 2023, 캔버스에 아크릴,한지,실크 바느질콜라주, 53x33.4cm(사진=자인제노)
문수만, Cloud-993, 2023, Acrylic on canvas, 53x45cm(사진=자인제노)
제미영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전통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롭게 자리한 골목길을 걸을 때면 그 이질적인 조합 속에서 익숙함과 낯선 감각을 함께 느끼게 된다면서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소박한 풍경들이 나의 조각 풍경 안에서는 짧은 여행길에서 만난 낯설지만 아름다운 공간으로 다가가길 희망해본다." 라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성민우 작가의 작품은 고대 그리스어인 오이코스(Oikos)가 작업 세계의 중심이다.
오이코스란 인간의 사적영역 즉 집을 뜻한다. 작업에서 사용되는 금분과 은분은 시간을 봉인하고 영원한 공간의 획득을 상징한다.
작가는 1년생 풀들을 소재로 삼은 뒤 실크에 금분과 은분 그리고 동양화 채색 물감으로 펼치는 탱화 기법 등 다양한 전통 한국화 기법을 활용해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