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 2023 성료
2024년은 개최 시기를 3월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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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4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11월 5일 성료된 Diaf 2023은 작년 대구아트페어에서 디아프로 행사명을 변경하면서 낯선 명칭에 기존 관람객에게 혼란을 줬었고, 행사 운영 실무진의 전면 교체로 운영에 있어 일부 미숙한 점도 있었으나, 올해는 모든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정하여 전반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Diaf 2023 전시장 전경(사진=Diaf) 특히 쾌적한 전시 공간과 행사장 내 조경이 어우러진 쉼터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 라운지와 VIP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여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만족도까지 높이면서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iaf 2023 전시장 전경(사진=Diaf)
Diaf 2023은 지난 1년의 행사 준비 기간 및 본 행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매체를 통해 디아프라는 브랜드 네임을 전국에 홍보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홍보하였고, 행사 주최측이 서울과 대구에서 연이어 언론 매체를 상대로 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디아프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결과 디아프라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과 3대 아트페어라는 것을 알리는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작년 디아프 방문 시 모바일 입장 등록을 통해 제공된 관람객 DATA를 기반으로 핀셋 홍보가 가능하여 작년 보다 약 50%가 더 늘어난 약 1만 5천여명의 관람객이 디아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BC카드와의 업무 협업으로 문화 소비 결제가 있는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자 홍보방식도 주요했고, 더현대 대구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과 이벤트 행사도 관람객 유치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면서 대구지역의 젊은 카페 브랜드와 대구커피협회가 운영에 참여한 VIP 라운지와 일반 라운지들도 깔끔한 인테리어와 확장된 공간, 우수한 맛과 서비스로 관람객을 끌면서 호평을 얻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이 몰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11월 5일 일요일 낮 12시에 진행된 정우철 도슨트의 강연은 만석을 넘어 뒤쪽 대기 공간까지 관람객으로 가득 메워져 최근 미술 정보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포토존에서는 디아프 2023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어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무료 이벤트도 진행되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 경기 침체의 장기화 우려에 미술품 구입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컬렉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진영, 미미, 감만지, 최명진 등 국내 젊은 작가들의 부담 없는 가격대의 작품들은 꾸준히 판매가 이어졌고, 조지콘도, 로즈 와일리, 이반 쿠가츠, 플로렌스 허칭스, 알렉세이 사브첸크, 외국 작가들의 작품도 인기를 끌며 판매가 되면서 고가 작품들의 계약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총 매출에는 상계 효과가 나타났다. 최근 국내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미술 작품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그와 상관없이 미술작품 관람과 구매에 대한 관심은 2~3년 전 미술품 호황기부터 꾸준히 늘고 있어 전 연령층에서 신규 컬렉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그런 이유로 젊은 작가들의 100~300만원대의 작품들 거래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구의 두터운 컬렉터층을 기반으로 야오이 쿠사마, 조지 콘도, 미하일 쿠가츠, 이우환, 장 미셸 오토니엘 작가의 작품 등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의 고가 작품들도 다수 거래되면서 총 판매 금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70억대로 집계되었다.
이번 Diaf 2023은 프리미엄급 아트페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참여 갤러리 심사 과정에서부터 신청 화랑의 출품 작가 심사 뿐만 아니라 아트페어 참여 이력과 타 아트페어에서의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까지 수집하여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 구성으로 수준 높은 부스 전시를 유도한 결과 역대 디아프 행사 내용 중 가장 수준 높은 전시장 풍경이 연출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내년 2024년은 개최 시기를 3월로 옮겨 국내 주요 아트페어 중 첫 페어로 대구에서 아트페어 문을 연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미술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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