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반덴후크, 프랑스 판 <화훼영모> 전
메조틴트 기법을 사용한 어두운 패턴을 기반으로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
본문
요하네스 반덴후크(Johannes Vandenhoeck)는 메조틴트 기법을 사용한 어두운 패턴을 기반으로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한국 전시는 갤러리자인제노에서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판 <화훼영모> 전이다. 특유의 "마니에르 누아르(Manière noire)" 기법으로 빛과 어둠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강렬한 대비 효과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49_Premire_neige첫눈
56_Soul 서울에서
64.LesGadanetsmanire noire 15 × 15 cm, fvrier 2023. 310 수련
83_Coucou gris 뻐꾸기
살아있는 자연, 봄의 풀무더기, 부드럽고 향기로운 땅에서 나는 자작나무의 하얀 줄기, 연못의 물의 고요한 거울, 늙은 떡갈나무의 위엄을 좋아한다는 반덴후크는 자신이 살고 있는 리모주 지방의 아름다움을 감정을 사진이나 판화로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다. 무에서 나오는 가치관의 아이디어와, 깊고 부드러운 아름다운 검정색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그래픽의 우아함에 그는 몰두한다. 불필요한 스타일링적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작업은 창작자로서 미적 강조 없이 모든 진실성과 복잡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이 갖고 있는 경이로움을 통해 반덴후크가 담아내는 메시지는 결국 우리에게 자연을 돌보고, 발견하고, 존중하도록 상기시키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바로 이 자연 속에서 나오고 있음을 작품 속에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요하네스 반덴후크는 1949년 네버스에서 태어난 프랑스 조각가로 부르주 국립 미술 학교, 마르세유 국립 미술 대학 및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1980년대에 리모주에 정착하여 리모주 국립 미술 학교에서 판화와 석판화를 가르쳤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주로 검은색으로만 하는 판화 작업 (메조틴트)에 몰두하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