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미 개인전 《Once Upon a Dream》 개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25. 9. 11. -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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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심연 사이, 다성적인 주름의 언어를 화폭에 담아낸 나은미 작가의 초대전 《Once Upon a Dream》이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퀄리아(대표 박수현)에서 열린다.

The Concert, 72.5x53cm, acrylic on canvas, 2025. © 작가,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Misty, 116x91cm, acrylic on canvas, 2023. © 작가,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La Vie en Rose 2, 116x91cm, acrylic on canvas, 2023. © 작가,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이번 전시는 음악적 경험과 협연의 기억, 그리고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위로와 영감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자리다. 나은미 작가는 자신이 해석한 노래의 의미와 리듬을 색채와 구도로 변주해, 관람객을 마법 같은 이야기와 판타지의 세계로 이끈다.
평론가 변진혜는 이번 작품의 핵심 특징으로 ‘폴리포니(Polyphony)적 구성’을 꼽는다. 그는 “화면의 색채는 경계적 공간을 드러내면서도, 명암과 대비적 색채가 충돌하며 바로크 음악처럼 조화롭거나 쇤베르크의 불협화음처럼 긴장감을 자아낸다”며, 이 과정이 회화 속에서 고전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대화의 장을 형성한다고 평했다.
또한 변진혜는 이번 작품에서 음악과 미술의 교차가 만들어낸 풍부한 조형성과 판타지적 성격을 강조하며 “벤야민이 말한 회화의 본질적 속성처럼, 이번 전시는 빛과 어둠의 긴장 속에서 색채 유희를 산출한다”며, “이는 작품 전반의 메르헨(fairy tale)적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은미 작가의 《Once Upon a Dream》은 미술과 음악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다성적 풍경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동화 같은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 작가,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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