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철 개인전 ‘About wish - golden age’
바느질로 그림을 그리는 ‘회수(繪繡)’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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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작가의 'About wish'
한 땀 한 땀... 또, 한 점 한 점....
바느질로 그림을 그리는 ‘회수(繪繡)’ 작업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김순철 작가의 about wish golden age 작품전이 2023년 2월 8일 부터 2월23일까지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전시된다.
25년 전 무렵 미약하고 수줍게 시작된 바느질은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작품 안에서 힘있고 당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절대적인 시간과 속도가 필요한 바느질은 '반복되는 노동에 빠져들게 하고, 반복의 몰입은 스스로를 살펴보게 하며 걱정 많은 나를 편안한 상태로 안정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한낱 몇 가닥의 실을 당기며 스치듯 깨닫게 되는 소중한 것들과 긍정의 기운을 가득 담은 김순철 작가의 정성스런 한 땀의 바느질은, 최고의 절정으로 활짝 피어나는 커다란 꽃이나 좋은 생각이 가득 담긴 항아리의 형상으로 찬란한 오늘을 만나게 한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한지 위에 채색과 바느질로 작업을 한다. ‘About wish’는 요철감 있는 수제 한지에 채색과 바느질 기법으로 실의 물성을 응용한 회화 작품이다.
김 작가는 “About wish 작품에서 나오는 밝은 긍정의 기운이 삶의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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