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샐리 개인전 《A Bloom a Day》 개최
하랑갤러리,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본문
하랑갤러리에서 실리샐리(sillysally) 작가의 개인전 《A Bloom a Day》가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포착하여 밝고 따뜻한 색감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특히 '집'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단순한 형태와 화사한 색으로 표현된 집과 어우러지는 자연 풍경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실리샐리, House of House 162.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 작가, 하랑갤러리
실리샐리, Home-Forest and For-rest 60.5x60.5cm Mixed Media on Wood Panel 2024. © 작가, 하랑갤러리
실리샐리, Neighbors 90.9x65.1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 작가, 하랑갤러리
실리샐리, Forest Nowhere 97x97cm Acrylic on wood panel 2024. © 작가, 하랑갤러리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며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작가는, 특히 질감을 입힌 종이를 덧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표현한다. 강렬한 색채로 빛나는 나무, 하늘, 집, 나비 등을 바라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작가노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작가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순간들과 감정들을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낸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재구성하며,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서로 연결되고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반영하며, 모든 감정들이 궁극적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행복으로 이끌어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순수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부정적인 감정들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작가는 이 감정들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의 복잡성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며, 이 모든 감정들이 결국은 나를 성장시키고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여정임을 표현하고자 한다.
서울예고와 미국 아트센터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도 자신만의 복합적인 감정을 마주하고 탐구하는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리샐리 작가의 'A Bloom a Day' 전시는 10월 27일까지 하랑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