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성 개인전 《도시의 틈》 개최
인천 KMJ 아트 갤러리,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본문
인천 남동구 KMJ 아트 갤러리에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양화가 도지성 작가의 개인전 ‘도시의 틈’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도시산책자’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점과 선을 통해 도시 풍경과 사람들을 담아낸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도지성 , 틈 사이, 2024, 캔버스에 아크릴·파스텔, 162x130cm. ⓒ 작가 , KMJ 아트 갤러리
도지성 작가는 리얼리즘 정신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의 구체적인 형상을 선으로 표현하면서도, 명암과 실재하는 색감을 제거하여 개념화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화의 선적 표현을 살리고, 점으로 세분화하여 흩어지면 점, 모이면 사람이 되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가 인상적이다.
신작 대부분은 작가의 작업실 맞은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소재로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현대 도시의 흔한 풍경이지만, 작가는 여기에 매화나 별과 같은 순수함의 상징을 더하여 삭막한 도시 풍경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는 “도시의 틈이라는 주제에서 ‘틈’이라는 말이 시사하고 있는 것처럼 통상적이고 분석적 방식이 아닌 직관적이고 비가시적 방식으로 도시의 일상을 관조한 것”이라고 평했다.
1958년 인천출생인 도지성 작가는 1983년 <현대미술상황>展에 참여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2년 첫 개인 전을 시작으로 3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KMJ 아트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마친 후, 도지성 작가의 개인전은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 위치한 더리미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
[전시] 박진흥 개인전 《광기 光記: 드리워지다 Archive of the Light: Cast》 개최
-
[전시] 10인전 《나만의 언어는 기계에 집어넣으면 무조건 빨간 불이 뜬다》 개최
-
[전시] 실라스 퐁(Silas Fong) 개인전 《SAD예술가직업훈련학교, 빵학과》 개최
-
[전시] 이민 개인전 《제주도 판타블로》 개최
-
[전시] 오윤석 개인전 《Tactile Thinking》 개최
-
[광고/마케팅] 오픈월, 빈 벽 활용 큐레이션 서비스로 글로벌 미술 유통시장 혁신 선도
-
[전시] 오스가 지로(Jiro Osuga) 한국 첫 개인전 《The World Goes By(세상은 흘러간다)》 개최
-
[전시] 전남이 서울로 찾아온다… 성수동에서 만나는 전남 미디어아트 쇼룸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