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 재난 복구 감사 예술제 ‘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 이야기의 조각들’ 11월 2일 개최
수해 입은 대전 정방마을에서 공동체 회복과 재생을 위해 3주간 진행되는 재난복구 감사 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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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재난사회복지전문기관인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는 11월 2일(토)부터 21일(목)까지 3주간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 정방마을(정뱅이마을)에서 재난 복구 감사 예술제 ‘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 이야기의 조각들’을 개최한다.
‘물길이 열어 준 희망 씨앗: 이야기의 조각들’ 포스터
정방마을은 지난 7월 10일 새벽 4시경 내린 폭우로 인근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 전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더프라미스는 미국 모금 플랫폼 Give2Asia (현 every.org)를 통해 외국인 후원금 약 2800달러로 정방마을 이재민 35세대에 건강·위생 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예술제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가 미국 정부의 해외원조기관인 미국국제개발처(USAID) 인도적지원국(BHA) 예산을 지원받아 더프라미스와의 재해 위험 경감(DRR) 기금 사업수행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재난 복구 과정과 피해 주민의 심리적 변화를 기록한 인터뷰 내용 및 사진을 담은 스토리북 출판과 사진 전시회, 그리고 수해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재난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설치 미술 전시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사진전과 설치 미술전은 마을 곳곳에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재난의 흔적과 회복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희망과 재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예정이다.
3주간 이뤄지는 이번 예술제는 △11월 2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및 사진 및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설치 예술 프로젝트 ‘범람’ + 사진전시회 개막식’ △9일 오후 6시 33가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 스토리북 ‘우린 지금 나아가는 중입니다 출판 기념 북토크’ △16일 오후 4시 대피소에서 위로 공연을 했던 편경열 밴드와 블루스 하모니카 연주자 김용덕의 ‘회복 감사 음악회’ △21일 오후 5시 ‘폐막식’으로 진행한다.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스님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정방마을 주민들이 다시금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함께 재생과 회복의 길을 걷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프라미스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NGO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비영리단체로, ‘이웃을 돕는 이웃을 돕는다’는 모토 아래 지난 16년간 코로나19, 동해안 산불, 예천 수해 등 국내 재난뿐만 아니라 아이티, 미얀마,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모로코 등 20여 개 국가에서 활동했으며, 202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대상’ 실천부문을 수상했다. IOM 한국대표부는 2014년부터 USAID 산하 BHA와 협력해 국내 NGO 활동가 및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역량 강화 활동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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