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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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도자기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리움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리움 개관이래 도자기를 주제로한 첫 특별전으로써 국보 10점, 보물 21점이 포함돼 있다. 이는 국가지정문화재 중 조선백자류에 속하는 국보18점과 보물 41점의 절반이 넘는 규모이며 일본 등 해외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들여온 백자도 34점 포함하여 총 185점이 선보여 조선백자의 절정을 보여주는 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하였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전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생산지에 따라 간결하게 구분하고, 그 안에 조선 사람들이 이상적 인간상으로 여기던 군자의 풍모가 담겨 있었다는 해석을 더해 조선백자 감상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1부 절정, 조선백자"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등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선백자의 정수를 선보이며, 2부 “청화백자”에서는 왕실과 사대부의 위엄과 품격, 변화의 흐름을 조명하였고, 3부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안료의 변화 속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모습의 격조와 해학을 다루었고. 전시의 마지막 4부‘순백자”에서는 백자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백색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국보, 백자청화매죽문호(白磁靑華梅竹文壺) , 조선 15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보물, 백자철화 매죽문호(白磁鐵畵梅竹文壺) , 조선 17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보물, 백자 반합(白磁飯盒) , 조선 15세기, 호림미술관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청화 보상화당초문 잔받침 (白磁靑華寶相華唐草文盞托), 조선 17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청화철채 난초청낭자문병(白磁靑畵鐵彩蘭草靑娘子文甁), 조선 19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철화 운룡문 호(白磁鐵畵雲龍文壺), 조선 17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동화 호작문 호(白磁銅畵虎鵲文壺), 조선 18세기, 일본민예관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 병(白磁甁), 조선 15세기, 호림박물관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백자 편병(白磁扁甁),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사진 리움미술관)
조선의 최고급 백자에서 질박한 일반 서민의 백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선백자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것을 통해 그 안에 담긴 군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해 조선 백자 전문가들의 강연과 학술심포지움도 개최된다. 청소년을 위한 단체 자율감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 1~2주 전부터 온라인 예약을 해야한다.